사회의 피해자 8

2024. 5. 11. 08:30사회의 피해자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202086일에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탁구 결승전에서 태홍은 대한민국 남자탁구의 큰형님으로 불리며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권민수(權敏秀)를 마주하게 된다.

태홍이 경기를 앞두고 한국 기자와 일본어로 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

권민수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예전의 실력을 되찾아 제 고국인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결국 태홍은 권민수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그를 31로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태홍이 좋은 점수를 얻을 때마다 일본어로

요시! 요시!”

라고 하며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밟았다.

금메달 시상식 후 고태홍은 한국 기자의 인터뷰에 일본어로 대답을 하고 일장기를 향해

일본 국가 기미가요를 부르는 모습이 TV를 통해 중계되었을 때 한국인들의 분노는 극한을 넘어섰고,

그를 매국노니 반역자니 하고 매도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른바 고태홍 사건이 그것이다.

그 때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를 가셨고,

한국 탁구대표팀은 태홍을 향한 비난과 더불어 중징계를 결정했고 한국 정부에서는 국적을 박탈했으며,

한국 영토 내에 입국 금지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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