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피해자 7

2024. 5. 10. 19:24사회의 피해자

일본에서 찾은 새 삶

태홍은 한국국적 이탈신고 후 도쿄 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내용을 간략히 보면,

한국에서는 취직 아니면 목숨을 걸어야 했고, 내가 탁구선수가 되고 싶은데 주변에서 괴롭힌다는 말이 담겨 있었고,

왜 내가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야 하는지, 왜 남들과 똑같이 행동해야 하는지

그것이 너무 싫어서 일본에 왔다는 말도 나왔다. 2019613일의 일이었다. 그 후 태홍은 창씨개명을 한다.

태홍의 일본 이름은 다카카와 타이히로(高川 泰弘)였다.

그 뒤로 일본인 태홍은 조국(祖國) 대한민국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했다.

오사카 어느 라면집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여,

그 와중에도 틈틈이 탁구클럽에 들어가 어릴 때 못 익혔던 탁구 기술을 연마한다.

어느 새 태홍은 궁극의 경지에 이르러, 자신만의 탁구 기술을 터득한다.

그것을 본 탁구 감독은 메이지 대학에 입학하여 탁구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태홍을 설득한다.

태홍은 202031일에 20세의 나이에 메이지 대학 문학부 문학과에 진학한다. 태홍은 거기서 시와 소설을 익힌다.

어떤 때는 자신이 시를 쓰고, 단편 소설도 썼다. 하지만 태홍이 훗날 술회하기를,

별로 잘 쓰는 편은 아니었다. 그냥 익히는 수준이었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태홍은 탁구뿐만 아니라 시와 소설도 잘 쓰는 수준이 되었다.

또한 환경동아리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쓰레기 재활용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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