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전날에 생긴 일

2011. 6. 30. 06:35시 한 수

오랜만에 친한 교회 청년 형한테 전화했습니다.

그런데.. 그자가 보낸다는 반응이 가관이에요.

처음에는 울먹이더니, 왜 얼굴 안보이냐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 하더니만,

에베소서, 요한복음, 레위기 안 읽었다고,

타 분야에 열중하느라 안 읽었던것 뿐인데,

그런 것도 모르면서 잘난척하지 말라는 반응입니다.

나를 아주 열등인간 취급하는 표정이었고,

또 정신분열적 우월주의에 빠져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것도 모자라서

막판에 뭐, 내가 교회 올 날을 대비해서,

이빨을 닦고 나를 깨물 날을 기다리고 있다니..

이제는 정말 저들을 용서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내가 용서한대도 하느님이 저들을 용서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다음에 전화한 누나의 반응은,

나를 걱정해 주는 건 알겠는데, 뭐, 서운하다고? 그것도 내가 가톨릭 미사를 드렸다고 해서?

나를 이상한 놈 취급하는 태도는 또 뭐야?

그 누나한테 실망했습니다.

다들, 거의 건전한 교회는 없나 봅니다.

어떤 교회는 이단한테 박살나지 않나,

어떤 교회는 집단으로 무당 짓을 하지 않나,

다른 어떤 교회는 타 종교를 괴롭히지 않나..

이제 대한민국에 건전한 교회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들 물질주의, 돈 숭배, 기복주의, 배타적 선교, 공격적 언행, 언행불일치에다

이제는 신도늘리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들을 피해자인양 정의로운 시민들을 바보 만들고,

자신들의 악함을 회개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을 주님이 지켜주리라는 착각 속에서

자폐증적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들..

저들을 보면서, 저는 이러다가 주님께 멀어질까 두렵습니다.

저들은 유관순이나 일부 목사님, 주기철, 손양원 같은 독립운동가급 목사님,

신사참배 거부하신 분들 빼고는 나라에 봉사하고 공헌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주기철의 4남 주광조 장로님 같은 경우는 독립운동가급이죠.

주 장로님은 너무나 겸손하신 분이시기에, 독립운동가급 대우를 받아도 모자랍니다.

주 장로님에게는 특별히 못 다 한 선물이 있는데, 그분께 강앙(强昻)이라는 아호를 선물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하늘나라에서 계신 주 장로님 선친께서 기뻐 하실 것 뻔한 노릇이죠.

최춘선 목사님은 와세다 대학 출신으로서 백범 선생님하고 독립운동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정녕 진심으로 어려운 자에게 선의를 베풀면서

나아가 나라에 큰 기여를 할 위인이 정말 없는 건가요?

이 나라에는 타락한 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느 분야나 다 그렇습니다.

지위고하, 재산유무, 신분상하, 관료와 국민의 차이가 따로 없습니다.

바로 오늘날의 타락한 국민성은 망하기 일촉즉발의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스쳐 지나가고, 흘겨보고, 악담 퍼붓고, 싸늘하게 반응하고, 손가락질하고,

업신여기고, 외면하고, 그 따위 삐뚤어진 국민성을 정상으로 회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한국 전쟁 때보다 더 비참한 지경에 이르고 말 겁니다.

(내가 이 글을 쓴다면 미친 정신병자놈이 이상한 글을 쓴다고 욕할지 모르겠으나,)

나는 내 진실된 애국애족의 마음을 담아 이 글을 쓰는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우선 기독교부터 손봐야 합니다.

손 놓고 방관만 하지 말고 개개인이 뭉쳐 대책을 마련합시다.

1. 기독교 단체에 무너진 도덕을 일으키는데 솔선수범 해 달라고 할 것.

2. 타 종교와 건전한 교회가 뭉쳐 기독교의 타락한 면을 일소할 것.

3. 부패한 자는 각 분야를 막론하고 단호히 단죄할 것.

4. 반사회적 인물은 철저히 박멸할 것.

5. 부패인물이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 철저히 찾아내 추징할 것.

6. 은닉재산을 끝까지 찾아낼 것.

7. 정의로운 사람에게 보복하는 인간이 있으면, 그 자에게 무서운 역사의 철퇴를 안겨 줄 것.

8. 약한 자를 괴롭히는 자가 있으면, 설사 관리나 기독교 성직자라도 처단할 것.

9. 무너진 가정도덕을 철저히 회복할 것.

10. 입헌 민주주의를 회복할 것.

11. 자신들의 민주적 권력을 남용하지 말고, 내가 사는 나라가 자신들의 소유인양 착각하는 것도 삼갈 것.

12. 무능력자를 지원할 것.

13. 사이비 종교를 뿌리뽑을 것.

14. 반민족적 교육을 하는 자를 박살내고, 민족을 부정하는 자는 누구라도 처단할 것.

15. 밑바닥에서 절망하는 자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구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

16.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것을 전 국가의 구성원이 명심할 것.

17. 위아래도 모르고 방종하는 인간은 남녀노소 참혹하게 근절할 것.

18. 과거 기독교의 반민족적 행위를 국제연합과 UN 인권위원회, 유니세프에 널리 알릴 것.

19. 철없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막돼먹은 작태들을 하나하나 찾아내 전 세계에 공표할 것.

20. 이 모든 강령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새롭게 거듭난다'라고 선포할 것.

21. 돈을 신처럼 떠받드는 행위를 개개인이 철저히 자제하고 근절할 것.

22. 돈 가지고 장난치는 행위를 종식하는 게 국민 여러분이 앞장서 줄 것.

23. 학교폭력을 철저히 근절하고, 위반하는 학생에게는 누구든 간에 뜨거운 맛을 보여 줄 것.

24. 외국인을 학대하는 자는 기업이든 뭐든 타파할 것.

25. 외국인 중 피해를 당한 자에게는 누구든 보상할 것.

이 20개 강령은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보내는 건전한 헌책이자 최후통첩이다.

우리는 저력 있는 민족이니까, 홍익인간을 본받는 민족답게 행동하라.

더 이상 하늘과 조상들과 세계인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민족이 되자.

그렇게 되면 세계 모든 나라가 대한민국을 하늘처럼 떠받들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하늘의 복을 대대손손 누릴 것이며,

또, 대한민국 국민 개개인이 떳떳하게 세계인에게

한국 얘기만 들어도 한국인 개개인을 자기네 나라 대통령이나 국왕처럼

떠받들고 특급대우하고, 한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들어주면

한민족이 인류 최강, 전 우주 최강으로 거듭날지 두고 볼 일이다.

이제 시간이 없다. 결전의 순간이 오고 있다.

이야기가 막 빗나갔으면 이해해 달라.

누구든 좋다. 내 글에 동감이라면 좋은 댓글 기대하겠다.

이 혼란의 시대, 이젠 끝내야 한다.

초창기 한민족의 그 찬란했던 문명으로 돌아가자.

다시 거듭날 수만 있다면, 내 한 몸 천국에 가도 여한은 없을 것이다.

아, 잊은 게 있는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만큼은 목숨을 걸고 유치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인들에게 큰 희망이 올 테니까.

이제 다 같이 결단하자. Dynamic Korea! Great Korea Fighiting!

 

새로운 기회

                        김 장 수

암흑의 기운이 한반도를 지배할 적

그 가운데 사는 백성 가운데는

착한 인물이 하나도 없었다네.

별의별 범죄가 창궐하고

제 정신을 가진 인간은 없었다네.

그 찬란했던 문명은 어디 갔는가?

오랜 세월 겪은 분단도 모자라

이제는 제 집에 불을 지르려 하는가?

무섭게 조국을 부흥시킨 정신은 어디 가고

풍요 속의 빈곤 안에서 헤메이고 있는가?

88 올림픽, 86 아시안게임, 대전 엑스포,

한일 월드컵 4강과 남아공 월드컵의 영광은 어디 갔는가?

아무래도 이 나라는

긴 겨울을 나는 나무 같아라.

6·25 때 목숨 바치던 자들은 가고 아니 오는데,

독립운동가 유족입네 하는 이들은

나 부자예요 하는 자 거의 없는데,

자신이 가진 거 지킬려고

몸부린 치다 죽은 자 그 얼마인가.

착하고 좋은 위인과

똑똑하고 천하를 호령할 자는 손해 보고,

무능하면서 콧대만 높은 자와

남에게 폐 끼치면서 멀쩡히 잘 사는 인간은

천수를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나 또한 하나의 바닷물이

한반도를 휩쓸던 시절에 태어나

사고 이후 고통스럽게

민주화 시절을 처절하게 보냈느니라.

공훈이 가득찬 집에서는 올림픽을 맞았고,

가난했지만 이웃간 정이 넘치는 시절이었지.

허나 큰 산이 천하를 뒤덮던 시절에 학교에 들어가

놀림과 폭력 속에서 세월을 보냈지.

뒤가 넓은 음지에서 추운 겨울에도 피어나는

풀처럼 순수했던 시절은 어디로 갔는가?

얻어맞고 치이고 욕 먹고 별의별 꼴을 다 당해 왔지.

어느덧 세월은 흘러

경상도 금관가야의 문명 찬란히 빛나는 곳에

그것도 중심지 서쪽에 복병이 등장했지.

그가 이룬 공로는 그 당시

대입이다 뭐다 해서 아무것도 몰랐다네.

어느덧 철들어 사람답게 살려고 할 적에

금관가야 바위 위에 한 송이 꽃이 떨어질 줄이야!

맑은 계곡이 강물 되어 천하를 휩쓸 적에

아아,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이게 무슨 갈라진 가뭄 맞은 논바닥도 아니고

동족끼리 싸우다니 이게 무슨 짓인가!

이제는 별의별 죄악이 판을 칠 적에

천안함 하나 지켜내지 못했단 말인가!

개개인이 폐쇄된 철옹성 같아

타인조차 신용하지 못하게 된 이 세상….

더 이상은 견딜 힘이 남아 있지 않는구나.

모두들 방종의 바다 속에 살고 있구나.

저 하늘에서 여해(이순신 충무공의 자) 장군님이

이 꼴을 보고 얼마나 통곡하실까!

비명 지르며 추하게 고통받는 한민족 꼴을 보고

우리 위인들 또한 얼마나 마음 아프실까!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이제, 어두운 하늘에도 광명이 스며든다.

대업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 시골에 서광이 비친다.

대업은 지금부터 시작이니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이 날 그 전날에

저 멀리 아프리카 대륙의 머나먼 끝.

그리고 2010 월드컵 16강의 관문이 된 그 땅에

언젠가 서유럽의 높으신 분이 이렇게 외치리라.

"정말로 영광스러운 날들입니다.

2018년에 열리는 제 23회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이 사람은 결단을 내리는 심정에서 발표하겠습니다."라고.

나는 이 말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느니라.

"The games of the twenty threest winter olimpic games in

twenty eighteen are awarded to the city of 'Pyeongchang'!"

이 구호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질 날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던가!

이 말만 울려퍼진다면 묵은 한을 다 풀고도 남으리라.

너무나 가슴 벅찬 날들이니라.

오염된 땅에도 꽃은 피겠지.

희망의 무궁화여! 영원하라!

그 날이 빨리 왔으면 한이 없겠노라.

낮이 오면 밤이 오고 그 다음에 여명 오듯이.

새로운 민족의 도약

이제부터 시작일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한 강산이

깨끗해지는 그 날까지.

모두 함께 전진하세.

소서(7월 7일) 전날이 대업의 시작일세.

자아, 다 함께 단결하세!

모든 조건을 초월하여 빛의 세계로!

홍익인간의 꿈은 이제 시작일세!

다 함께 전진! 진격! 돌격!

아름다운 이 나라, 대한민국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아아, 축복받으라! 단군 조선의 성스러운 후손들이여!

그대들은 천하를 지배할 꿈나무들일지니,

무서운 화랑 정신으로 돌격할지어다!

찬란한 패기의 민족이여!

아름다운 아침의 나라!

여명은 온다! 다시 시작이다!

새로운 한민족의 도약을 위하여!

 

가슴이 벅차오르고 긴 터널을 지날 것 같은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2011년(금강 4년) 6월 28일 김장수 올림

'시 한 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 오만전을 앞두고  (0) 2011.09.20
레바논과의 축구시합  (0) 2011.09.02
중화민국 국기가 개사 버전  (0) 2011.07.22
한시가 급하다..  (0) 2011.06.30
평창의 대혁명  (0) 2011.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