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기간에

2024. 5. 7. 18:22신앙시

사순 기간에

堂井 김장수

 

고난과 멸시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할 적에

주님의 때가 서서히 다가오는 이 시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크나큰 고통

나의 고통에 견줄 수 있을까

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하시려고

일부러 십자가를 지고 가셨네.

나는 그런 예수님께

무엇을 해 드릴 수 있을까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조국과 지구의 황혼

소리 없이 예수님이 오시는 이 때에

나는 여태까지 무엇을 했을까

죄덩어리인 나를 되돌아보면

지난 세월이 너무나도 초라하고 고통스러워

견딜 수 없는 주님의 눈물

, 나는 주님의 크신 은총을

어떻게 보답하리이까, 이 사순절에

 

                                           - 2019.3.23.

'신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님이 오시는 날에  (0) 2024.05.23
성모 마리아 5행시  (0) 2024.05.07
수사반장 4행시  (0) 2024.05.07
다가오는 주님의 재림  (0) 2024.04.19
성탄절을 앞두고  (0) 2024.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