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미련

2024. 7. 6. 12:30시 한 수

세상에 대한 미련

堂井 김장수

 

어릴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건만,

지금의 나는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 신세.

이제 결혼이 하고 싶어도 때가 늦어

외로움 속에 다가오는 지구의 어두운 운명

 

헤어진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힘든 사회생활에 바빠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네.

 

자기 사랑 너무 지나쳐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성범죄고 성추행인 이 나라 이 조국

과연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평생을 외롭게 살 거라면

세상에 태어난 것에 대해 자괴감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등 뒤가 너무 가련하네.

무거운 인생의 짐을 하나씩 짊어진 채.

 

어차피 세상은 끝이 다가오네.

떠나고 싶은 이 세상

인생의 짐이 무거워 견딜 수 없네.

어차피 이 세상은 장망성일세.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왔기에

만일 떠나게 되면 뒤도 안 돌아보고

미련 없이 떠나리라.

아무 미련도 후회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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