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볼링 시간

2024. 10. 23. 05:33나의 이야기

아침에 택시를 타고 엄마랑 시내에 가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은행에 들렀다.

그리고 정오에 내 안경과 엄마 안경을 맞추고

엄마는 홈플러스로, 나는 볼링을 치고 왔다.

볼링을 한 지 몇 년 만에 나는 스트라이크를

연속적으로 2번이나 했다.

참, 볼링이 1시 30분에서 2시 30분까지 시작했고,

볼링이 끝난 후 시장에 들렀다가

점심은 짜장면을 먹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

고향에서 책도 읽고, 컴퓨터도 하고

이제는 취직도 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정신과 약은 계속 먹어야겠지.

여기도 정이 들었지만 일자리가 없다.

교통도 불편한데다 너무 외롭다.

이제 고향으로 가서

책도 많이 읽고 지하철 노선도도 그리고 말이다.

하지만 고향으로 가면 나는 혼자 살아야 한다.

고향에 가면 집안 청소도, 요리도, 빨래도 해야 한다.

그러나 아파트는 너무 넓으니

차라리 반지하도 좋으니

월세가 싼 데서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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