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민 여러분의 친구이고 싶었습니다

2011. 4. 8. 23:20Dynamic Korea

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의 친구이고 싶었습니다.

어떤 특출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고,

연예인이어서가 아니고,

그냥 보통 국민, 즉 여러분과 똑같은 국민으로서,

꿈을 가진 국민으로서,

다만 통일 한국 황제라는 보통 직함을 가진 국민으로서

대한민국 여러분의 군주이자 친구이고 싶었습니다..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단호하게 감행하면서

국민 여러분의 영원한 사랑을 대대로 받는..

그래서 대한민국을 전보다 더 강하게 만드는

그런 대한민국의 군주이자 친구이고 싶었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 꿈을 포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그 꿈을 놓지 않고,

그 불타는 애국심만은 끝까지 지킬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것을 거부했습니다.

그 고질적인 정치적 정신분열증과

그 잘나고 허황된 자폐증적 이기주의에 눈이 멀어버린 여러분은..

끝내, 대한민국이 더 강력한 강대국으로

도약할 기회를 차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오히려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찍고 말았으니..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나의 사소한 행동조차 용납하지 않으려 하는

그 잘난 자폐증적 이기주의가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 모양으로 만든 요인입니다.

이제는 너무 늦어서

한민족의 운명은

취침 상태에서 시한폭탄을 안은 채

잠꼬대를 하는 꼴이라니.. 참 안타깝습니다..

나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특히, 공화정 상태에서는 내 뜻있는 일도 없거니와

오히려 상처만 받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은.. 누가 집중적으로 잘났다고 판단되면

집중적으로 칭찬과 아첨을 쏟아대지만,

그 사람이 극미량의 잘못이라도 실수로 했다고 드러나면

칭찬은 폭력으로, 아첨은 심하면 살인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숱한 유명한 사람들이 사람들의 칭찬 속에 교만해지다가

실수라고 했다 하면 가정마저 파탄났다는 것을..

나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습니다.

어디든 가버리면 내 마음 속 상처가 치유되련만..

하지만, 가고 싶어도

국민 여러분의 말로가 비참해질까봐 안타까워서..

그렇다고 견문을 더 넓히고 싶어도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 혐오스러워..

나는.. 어디든 가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뜻을 펼치지도 못하게 된 것이 너무 아쉽지만,

나를 알아주고,

나를 위해주고,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도와주고,

내가 착한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친절히 대해주는,

그런 곳으로 가서 내 뜻을 펼칠 생각입니다.

이 꿈을 이룰 수만 있다면,

국적 따위는 버릴 수 있습니다.

북한을 제외하고.

마하트마 간디가 그랬던가요.

자신은 인도 국민의 친구가 되고 싶다고.

나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나는 사실 다 털어놓고 말하는 건데,

나는 사실.. 대한민국 자체를 마음 속으로 포기했습니다.

그렇다고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잊은 건 아니지마는..

나는 나의 꿈이 이루어진다면

단 한가지 밖에 공약이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군주이자 친구가 되는 것 이외에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나의 꿈을 꼭 이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세상이 두렵지마는

이제는 여러분의 손에 죽을 각오로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사람이 항상 무슨 일을 할 때는

죽을 각오로 해야지

그런 패기도 없다면

아무 일도 못 합니다.

이것을 꼭 명심하시고

더 이상 아까운 인재들이

허황된 이기주의의 희생물이 되어

안타깝게 사라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년 봄날에, 극동이 위태롭습니다.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극동에 죽음의 바람이 몰아치는 무서운 밤에

서기 2011년 4월 8일 김장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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