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의 권투인생 1

2024. 3. 11. 13:54소설 모음

 

경일의 권투인생

堂井 김장수

 

송재(松齋) 장경일. 탄생일은 2008년 8월 8일. 자는 상기(常紀). 별명은 정권자(正拳子). 직업은 권투선수 겸 시민운동가.

그의 탄생일은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된 날이었다. 그는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송재 장경일의 고향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였다. 부친은 길거리 청소부였고,

모친은 봉제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장경일을 뒷바라지했다. 당시 장경일이 살던 곳은 재개발지구였다.

이웃들이 서로 어울려 다니며 서로서로 돕는 동네였다. 어느 날, 경일은 부모님에게 권투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아빠, 엄마, 저 권투 할래요.”

“그래라. 대신 친구하고 싸우면 안 된다.”

가난한 집이었기에 부모님은 경일의 권투 생활을 뒷바라지 해 주셨다.

또한 중학교 때에는 복싱부에 들어가 기본 기술과 체력을 다져 나갔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것을 TV로 보고 경일은

“나도 저런 훌륭한 선수가 되어야지.”

라고 다짐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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