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속에서 벗어나 11
2024. 11. 30. 15:32ㆍ그늘 속에서 벗어나
차드에서 리비아로
아이들이 차드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한국인은 어딜 가든 슬기로운 민족임을 자랑할 만도 했다.
하지만 주현민은 차드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2052년 3월 3일, 주현민은 아내와 아이들을 차드에 남겨 두고,
홀로 리비아로 떠났다. 리비아에서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든 환영해 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옛날에 리비아에 대수로를 만드는 데 노력한 동아건설 덕분에 한국의 이미지가 많이 좋아진 때문일 거다.
아무튼 리비아에서 큰 환영을 받은 현민은 카다피가 못 다한 리비아 대수로를 만드는 데 전념하게 되었다.
한국의 건설회사들과 협력하여 리비아 대수로가 단 5년만에 공사를 완료하였으므로,
리비아 정부에서는 동암 주현민에게 최고훈장을 수여했다.
덕분에 리비아와 차드가 다시 국교(國交)를 복원했음은 당연했다.
주현민이 멀고 먼 한국에서 찾아와 큰일을 해냈으니 그러할 만도 했다. 덕분에 리비아는 농업 국가가 되었고,
차드도 마찬가지였다. 두 나라 다 새마을운동을 합법화하여 잘 사는 나라가 되었으니까 말이다. -
물론 한국은 10여년 만에 경제발전을 해낸 국가가 되었으니 말은 다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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