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고

2014. 6. 19. 09:02시 한 수

잠 못 이루고

          堂井 김장수

 

잠도 이루지 못한 채

문득 새벽 기운에

휩싸인 동네를 보노라면

참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와

까치 소리 정다워라.

새벽에 축구 경기 보느라

잠도 못 자서 피곤하지만,

피곤한 준 모른 채

어느 한 곳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 5시.

잠은 달아나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만…

참새는 짹짹 까치는 깍깍

오늘 새 아침이 밝아온다.

새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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