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시들

2015. 2. 14. 20:48시 한 수

제가 그 동안 쓴 시들입니다.

원래는 쓰는 날에 발표해야 하는데 용기가 없어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용기를 내어 발표합니다.


사우디전을 앞두고(2015.1.3)

                堂井 김장수


아랍의 봄 꽃피우던 시절 엊그제 같은데

중동에 별이 떨어지고 시드니에 여명이 오네.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발광이 한창인 터에

남십자성만 홀로 시드니 하늘에 빛나네.

메카 성전에는 초승달만 외로이 뜨고

서울 하늘은 차디찬 얼음 같아라.

너무나 추운 한반도 전체에

따뜻한 온기가 우리를 어루만질 때 언제인가


삼족오 날개가 호주 하늘을 감싸고

독수리 날아올라 날개를 크게 펼치면

대의로 가득찬 천손의 후손의 기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우주로 치솟네.

리야드 하늘에 초승달이 뜬대도

서울 하늘 한파 너무나도 거세네

한 숨의 공기 되어 눈이 되어 휘날릴 적에

시드니에 여명 오면 흥에 겨워 춤을 출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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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전을 앞두고(2015.1.9)(2015.2.13 고침)

            堂井 김장수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 태양이 뜨네.

캔버라 경기장에 봉화가 타오르네.

갈색 독수리의 날개를 단 태극 비호가

비호가 되어 호주 땅에서 포효하는 날,

우리는 건배하리, 승리를 위해.

무스카트 하늘에 별이 떨어지면

우리 태극전사 맹호들의 욱일승천 기세로

55년 만에 우승 잔치 한 번 크게 해볼까.


비록 시련 속에서 헤매던 때도 있었지만,

하늘의 가호와 올바른 대의명분으로

슬픔에 잠겨 있는 한반도 대지를

승리의 성수(聖水)로 적셔 줄 수 있으려나?

성스러운 배달민족 하늘의 대의

위대한 꿈 이루려면 번개도 무서울까.

하느님의 가호로 빛나는 대한민국

길이 빛날 대승리 반드시 쟁취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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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을 앞두고(2015.1.11)

             堂井 김장수


독수리 날개 호주 하늘을 감싸고

대지에는 붉은 물결 솟구치네.

천하 백성이 자유의 날개 곱게 펼칠 적에

쿠웨이트에는 유성이 떨어지네.

아랍의 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잊어버렸네, 민주화의 열기를.

삼족오가 창공을 높이 날아오를 적에

하늘의 가호로 쿠웨이트를 이기리라.


만주를 호령했던 고구려의 기상으로

호국영령의 수호 아래 풍요로운 대한민국

하늘의 대의와 대지의 열정으로

활화산처럼 솟구치는 한국의 기상이여

맹호가 등에 날개 달고 비호가 되어

순결한 호주 하늘을 높이 날아오르네.

오, 이제는 우승을 준비해야 할 시간.

다함께 외치자. Dynamic C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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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을 앞두고 2(2015.1.14)

                堂井 김장수


브리즈번 하늘에 별이 빛나고

브리즈번 대지에 햇빛이 쏟아지면

태극전사 가는 길은 한 마리 호랑이 같아

전진할 때도 거침이 없네.

상처받은 날개 펴기도 힘겨운데

캔버라에서 얼마나 괴로웠을까

황룡과 비호의 기개를 널리 떨칠

그대들은 그 이름하여 태극전사일세.


브리즈번의 통곡소리 한반도에 들리면

우승의 대업 어렵지 않네.

용기를 잃지 말고 전진하라.

그대들은 최강의 전사들일지니.

하늘과 대지의 대의명분 아래

일어선 태극의 전사들이여!

천하에 비길 데 없는 그 기개로

호주 땅에 태극기를 꽂아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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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앞두고(2015.1.19)(2015.2.14 고침)

                      堂井 김장수


중앙아시아의 타슈겐트와 사마르칸트

찬란했던 역사의 영광은 어디로 갔는가

아랄 해의 소멸은 눈앞이고

사막화의 심각성 더 커지는데

하늘의 대의로 일어선 태극전사들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기는 날이 오면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고

숲이 우거질 날 머지 않네.


천하에 태양은 하나로 족하네.

동해 바다에 떠오르는 순결한 여명은

한반도와 만주를 넘어 저 먼 멜버른까지

순결하고 찬란한 손짓 아름다워라

태극전사의 어려운 행보도

슬슬 시작할 때가 되었다.

태극의 영웅들이 우즈베키스탄을 이기면

찬란한 태양이 한반도를 비추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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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을 앞두고(2015.1.23)(2015.2.14 고침)

                    堂井 김장수


오늘 이란과 승부차기에서 이긴 이라크는

한국과 좋은 관계라더라.

94년 월드컵 예선의 큰 기적으로

우리는 미국 월드컵에 진출했었다.

그 때의 고마움을 어찌 잊겠는가만은

지금은 그 때의 우리가 아니다.

2015년 을미년 1월의 말기에 다다른 지금

태극전사는 철저히 강해졌노라.


위대한 백두산과 광활한 만주벌판

아름다운 한라산 웅장한 동해바다

대한의 대업이 눈앞에 있는데

우리들이 어찌하여 물러설소냐.

IS의 횡포에도 끊이지 않고

그 웅장한 기개도 26일이 마지막이다.

태극의 비호가 천하를 호령할 날에

우승의 대업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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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을 앞두고 3(2015.1.27)

               堂井 김장수


시드니 하늘 아래 별이 떨어질 적에

이라크를 이긴 태극전사 무섭게 전진하네.

사커루의 기세를 능히 이긴 적 있었으나

우승의 대업을 위해서는 또 이겨야만 하네.

태극 맹호의 등에 삼족오 날개를 달고 비호가 되어

그 절규에 천지가 요동치는데

감히 사커루 따위가 우리 대업을 가로막는다면

비호의 등에 달린 삼족오 날개가 용서하지 않으리라!


시드니의 통곡소리 천지를 뒤흔들고

태극전사의 붉은 파도는 시드니 해변을 휩쓰는데

을미년의 붉은 물결이 호주 대륙에 다다르면

사커루는 힘도 못 쓰고 대업은 이루어지련만.

55년 만의 우승의 대업을 눈앞에 둔 우리이기에]

후회는 없다. 대의를 위해서!

이기고 돌아오라! 우승의 대업을 이루고서!

Dynamic Corea!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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