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2. 09:01ㆍ소설 모음
4편
경수는 이사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며칠 후, XX교회에 출석한 경수네 가족.
정민선 목사는 설교가 끝난 후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씨 착한 성도인 김경수 형제와 김미혜 자매와 그 가족분들이
OO교회의 횡포 때문에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정들었던 성도와 헤어지는 건 섭섭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니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장경수 성도님의 가족을 위해 성도 여러분의 힘찬 박수 부탁드립니다!"
박수 소리가 커지고, 경수는 이렇게 말한다.
"정들었던 목사님과 성도님들하고 헤어지는 것은 섭섭하지만,
OO교회의 괴롭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골로 가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우리 덕호와 수혜, 그리고 덕문이와 지혜를 안전한 환경에서 키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다른 교회로 다니더라도 절대로 신앙의 절개를 굽히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OO교회가 없는 곳으로 가서 우리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기 결심했으니,
성도 여러분의 축복의 박수를 부탁합니다."
경수 가족의 장래를 축복하는 박수가 예배당 내에 울려 퍼진다. 바로 그 때,
"우리 OO교회가 왜 이단이야!"
"김경수는 우리 교회에 다녀야 돼!"
OO교회 사람들이었다. 경수네 가족이 이사를 간다는 말을 듣고 미쳐 광분한 것이다. 손에는 흉기를 들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신도가 들고 있던 식칼로 XX교회 성도의 등을 찍고 만다.
그 성도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예배는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OO교회 신도들은 경수네 가족을 죽이려고 한 것도 모자라, 그 자리에서 성령모독의 말까지 나온다.
경수네 가족은 공포에 휩싸인다. 한 남자 신도가 들고 있던 칼로 미혜를 찌르려 하자,
출동하던 경찰의 총에 맞아 손목을 다친다. 그들은 예배방해, 신성모독, 살인, 협박에 이어 금품갈취, 폭력,
성범죄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러놓고도 태연히 활동했었다. 이런 OO교회가 경수네 가족과 정민선 목사에게는
눈엣가시였다. 그렇게 OO교회는 교주를 비롯한 신도들이 전원 구속된 후, 문을 닫아
지금은 한국어 학원이 들어서 있다. 한바탕 태풍이 지나간 뒤, 경수네 가족은 이사 준비를 마쳤다.
정민선 목사가 이은혜 사모, 권정희 권사님이 배웅해 준다.
"안녕히 가세요. 장경수 형제님. 이제는 천국에서나 만날 수 있겠죠?"
미혜가 말한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정민선 목사가 말한다.
"이제는 이단 교회가 없는 곳에서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허정민 자매가 천국에 간 건 안타깝지만요."
경수가 작별 인사를 건넨다.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안녕히들 계십시오."
"안녕! 잘 가요!"
경수네 가족은 이제 새 출발을 하는 것이다. 어느 이름 모를 시골에서 말이다.
그것도 4자매와 미혜의 행복한 생활을 향해.<끝>
에필로그
한국 교회는 더 이상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이단의 창궐과 안티 기독교의 공격으로 다시는 좋은 이미지를 창출하지 못하게 되었다.
한국 교회는 이제라도 다시 태어나야 한다.
어떤 사람이 그랬다. '한국 교회가 회개하지 않으면 북한의 김정은을 통해 징계하겠다'고 말이다.
한국 교회는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핵전쟁이 뻔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국 교회는 기도하고 회개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 기독교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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