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빚 2

2024. 2. 14. 10:45소설 모음

◆빚을 갚다

창수는 제과업체 월급 210만원 중 100만원은 어머니께 드리고 70만원은 채권자들에게 드리고 20만원은 월세를 내고

10만원은 훗날 자활을 위해 저축성 보험에 가입했으며, 남은 10만원으로 한 달을 버텼다.

밥을 얻어먹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가게에서 있는 힘을 다해 일했다.

4달 후, 제과업체도 그렇게 성실하게 변한 창수를 위해 월급을 특별히 올려 주었다.

창수는 이제 월급 210만원에서 매달 240만원을 올려 받아 100만원을 어머니께 드리면 140만원이 되었다.

채권자들에게 드리는 액수는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늘었고, 남은 액수는 60만원이 되었다. 또한 20만원은 월세를 내고,

10만원 저축성 보험료를 내면 남은 액수는 30만원이나 되어 창수는 그 제과업체가 고맙게 느껴졌다.

3개월 후 어느 날, 제과업체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사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김창수 대리님, 이제 남에게 빚을 빌리는 그런 구차한 짓 하지 마세요.

빚만큼 고통스러운 것은 없으니까, 열심히 일하세요. 할당량은 우리가 어떻게든 도와 드릴게요.”

“정말 고맙습니다.”

창수는 울면서 사장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고맙긴요.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세요.”

제과업체의 적극적 지원으로 빚을 갚아나가며 자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4달 동안 70만원씩을 갚았더니 280만원을 갚은 셈이고, 월급이 오르니 3달 동안 80만원씩 240원을 갚았더니,

520만원을 갚았으니, 이자를 합치면 남은 채무액은 302만원이었다.

'소설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빚 4  (0) 2024.02.20
마지막 빚 3  (0) 2024.02.20
마지막 빚 1  (1) 2024.02.12
백수탈출 7(마지막회)  (1) 2024.02.11
백수탈출 6  (1) 202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