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11

2024. 4. 15. 07:27소설 모음

그 후 30년

세월은 흘러 30년 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3남매는 사이좋게 지냈다.

큰누나 성현경 씨는 경기도 연천에서 작은 식당을 경영했는데,

손맛이 좋고 재료가 신선하다는 소문이 파다해 단골이 늘었다.

그 후 조카딸이 이 사업을 이어받아 이 식당은 유명한 식당을 뛰어넘어 평양, 청진, 함흥, 서울, 파주,

개성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미국에까지 진출하여 굴지의 식당이 되었다.

특히 라면을 잘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체인점도 운영하게 되었다.

작은누나 성현미 씨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는데, 학교에서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고,

나중에는 근정훈장까지 받았다. 조카는 훗날 신의주대학교의 대학총장이 되었다.

동욱 씨는 아들 셋에 딸 둘을 두었는데, 하나같이 효성스럽고 착한 아이들이었다.

장남은 서울대학교 상과에 진학하여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장남은 미국에서 물리학을 전공하여 미국 영주권을 얻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장녀는 피아니스트가 되었고, 차녀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었다.

차남은 첼로를 잘 연주해 미국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했고,

장녀와 차녀, 차남은 함께 오케스트라에서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다.

또한 타고난 예술성을 인정받아 나중에 문화훈장까지 받았다.

막내아들은 철도차량에 관심이 많아 철도차량을 많이 생산해 해외에도 수출했다.

그 후 막내아들이 운영하는 기업은 세계적인 철도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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