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피해자 26

2024. 5. 24. 20:02사회의 피해자

서영석에 대한 그리움

긴 이야기를 끝낸 태영은 태홍에게 말한다.

서영석이 말일세, 은퇴하는 대로 여기로 온대.”

사람하고는, 계속 유도하며 살지 여기는 왜 온댔나?”

세르비아에 군주제가 부활했는데,

그 소식을 들은 서영석이가 유도 그만두고 다국적 기업을 세워 줄 것을 세르비아가 요청했대.”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

친구가 무인도에서 살고 있는데, 친구와 함께 즐겁게 지내야겠다고 말하고 사양했지.

또 한국 사람들이 그 친구를 무던히도 괴롭혔던 모양이야.”

그래서?”

내년에 가족들을 데리고 여기로 온다고 했네. 그 소식을 들은 나도 자네가 보고 싶어 여기로 오게 된 것이네.”

자네 한국에서 결혼은 안 했나?”

결혼은 했지.”

했는데, 부인은?”

내년에 아이들 데리고 온다고 했다네. 큰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대로 온대.”

언제 졸업하나?”

금년 223일에.”

큰 아들이 몇 살인가?”

“2025813일생이니까, 열아홉이네.”

대학교는 어떻게 하고?”

뉴질랜드에 있는 대학에 다니기로 했다네. 한국 대학에서는 희망이 없어서 그래.”

그 때, 태홍의 아내가 식사를 들고 온다.

두 분 식사하세요.”

태홍은 그런 아내가 고맙다. 식사를 마친 태영은 태홍의 아내에 대해 말을 한다.

자네 어디서 이런 색시를 얻었나?”

미국에서 공부할 때 결혼했다네. 우리말도 잘 하고, 마음이 얼마나 착한지 모르겠어.”

아이들 걱정에 마음이 아픈 두 사람.

내게 아이가 두 명 있는데, 고상명(高翔明)3살이고, 고세명(高世明)은 태어난 지 한 달이네.

상명이는 204116일에 태어났고, 세명이는 204411일생이네.”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 우리 큰 아들은 열아홉, 작은 아들은 열넷이고 202964일생이네.

막내딸은 열둘이고 203173일생이라네.”

자네 아이들도 만만치 않군 그래! 정말이지 3남매 일색이구만!”

하하, 자네도 일에 바빠서 아이들을 늦게 낳았구만! 정말이지 다행스런 일이야.”

그들의 웃음소리가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도태영이 주제를 바꾸어 말을 건넨다.

실은 우리 큰아들이 백혈병에 걸린 일이 있었는데.”

태영이 하려는 큰아들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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