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사랑 1
2024. 6. 9. 08:04ㆍ소설 모음
소설
아버지의 사랑
堂井 김장수
고비를 넘기고
기윤호 씨. 코로나19 때문에 하마터면 자식들을 영원히 만나볼 수 없을 뻔했던 사람.
하마터면 무연고 고독사를 할 뻔했던 사람, 자칫하면 아들들을 만나보지 못할 뻔했던 사람.
서울 어느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던 기윤호 씨였는데, 어느 날 유영미 원장에게 며칠 전 말했다.
“나도 코로나 검사 받아야 하나?”
그러자 유영미 원장은,
“물론이죠. 그렇지 않아도 우리 고시원에도 확진자가 나왔대요. 다들 검사받으러 가셔야 해요.”
유영미 원장은 이 말을 고시원의 모든 방을 다니며 말했다.
그런데 이 말을 하지 않았으면 무연고 확진자가 될 뻔한 상황이었다. 2021년 1월 12일 화요일에,
고시원은 오전부터 시끄러웠는데, 36호실에 사는 주민이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전달되자 고시원은 발칵 뒤집혔다.
그래서 기윤호 씨도 유영미 원장도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도 음성이었고,
특히 윤호 씨는 덤으로 심장 수술도 무료로 받았다. 다행이었다. 하마터면 고독사를 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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