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가 아니다 10
2024. 5. 3. 16:11ㆍ소설 모음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북중미의 아이티에서,
‘미국 독감이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이 곳에 오셔서 저희를 살려 주십시오.’
라는 소식이 영훈에게 왔다. 영훈은 급히 아이티로 달려가서 독감 예방 주사를 놓았다.
이 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미국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
“고마운 일이야. 정말 고마워.”
아이티 정부에서는 매우 기뻐하면서 박사 학위와 최고 훈장을 수여하였다.
세계 여러 나라의 신문들이 이 사실을 기사로 써서 널리 알렸다.
영훈은 그 후에도 멕시코, 중국, 몽골, 일본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미국 독감은 물론이고
전부터 연구하던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을 구해 주었다. 그런데 이 때 리비아에서,
‘조영훈 박사의 예방 주사는 리비아의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잘 듣지 않는다.’
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훈은 이 소식을 듣고,
‘그럼 리비아로 가서 리비아에 맞는 예방 약을 연구해 보자.’
라고 결심하고 곧 리비아로 가려고 생각했는데, 2037년 6월의 일이었다.
그 때 리비아에는 심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었는데, 우한 폐렴보다 더 심했다.
“리비아에 가는 건 위험합니다.”
모두 이렇게 말렸으나,
“아닙니다. 위험하다고 연구를 그만둘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만류를 뿌리치고 리비아로 갔다. 최후의 한 사람까지 살려내겠다는 각오,
그리고 자신의 연구를 위해서는 어떠한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수경 조영훈의 당찬 일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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