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꿈 25
2024. 7. 4. 20:56ㆍ진수의 꿈
◆다시 맞은 고국의 설날(2)
2028년 1월 27일 설날이 밝았다. 진수는 외할머니와 외삼촌 내외분, 친할머니와 막내삼촌께 세배를 드렸다.
진수는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께 선물을 드렸다.
“여러분께 드릴 귤 박스입니다. 여러분 맘에 드실는지 모르겠어요!”
외할머니가 감격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냥 오지, 뭘 그렇게 가져오고 그러냐!”
이러시는 거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진수의 성의를 고맙게 여기고 계셨다. 친척들은 진수와 못 다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 동안 카타르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지냈는지, 축구는 지금도 잘 하는지, 등등이었고,
진수는 두 아들을 보여 드렸다.
경숙이와의 사랑 끝에 얻은 두 아이를 본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께서는 흡족해하시며 말씀하셨다.
“우리 진수가 증손주 둘을 낳았구나! 태수도 맏손주 낳고…. 정말 기쁘구나.”
진수네는 아기들 셋으로 인해 기뻐하셨다.
진수가 태어날 적에는 제사를 지냈었던 외할머니와 친할머니 등의 친척들은
2018년 3월 1일부터 교회에 전 친척이 다 다니게 되었다.
남은 친척들이 살아서 모인 것에 감사하며 담소를 나누고 기쁨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