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탁구소녀의 작은 꿈 7

2024. 8. 17. 12:59소설 모음

세월이 흘러

어느덧 어른이 되어, 꿈을 이룬 현선이. 올림픽 금메달을 딴 후 성인이 되어 올림픽 금메달을 또 땄다.

금메달 3연패 이후에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고, 은퇴를 한 뒤 탁구 코치인 남편과 결혼하여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 꿈은 있어도 집안이 어려워 망설이는 친구들을 도와주니,

처음에는 단순한 동정으로 여겼던 아이들도 차츰 현선의 진심을 알고 따르기 시작하여,

어느새 현선은 이 지역에서 존경받는 탁구 지도자가 되었다.

물론 현선의 도움과 교육을 받고 아이들이 바르게 자랐다는 것도 빠질 수 없다.

이 영광을 보고 나서 아버지는 101세까지 장수하셨다. 현선은 부친상을 치른 후에도 탁구에 대한 열정은 잃지 않았다.

탁구야말로 자신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이기 때문이었다. 현선은 남편과의 사이에서 21녀를 낳았다.

세월이 흘러 어머니가 되어도 탁구에 대한 김현선의 열정은 여전하였고, 이제는 딸과 장남은 탁구를 시작했지만,

차남은 피아노를 잘 치는데 취미로 즐기는 수준이다 - 차남이 손에 쥔 건 탁구채가 아니라 배드민턴채였다.

딸은 탁구 선수가 되어 올림픽 금메달을 4번이나 땄다. 현선의 사위는 배구 선수였다.

사위는 현무 미사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배구를 잘했고, 역시 올림픽 금메달을 딸 정도로 우수한 선수였다.

딸은 남편과의 사이에서 11녀를 낳았는데, 외손녀는 탁구선수가, 외손자는 통일 한국의 국무총리가 되었다.

장남은 탁구선수가 되어 결혼을 했는데, 아내는 테니스 선수였다. 21녀를 두었는데,

맏손자는 키가 커서 농구선수로 활약을 하여 올림픽 금메달을 땄으며, 둘째 손자는 탁구에서 큰 활약을 하였으나,

나중에는 민의회 민의원으로 활약했다. 손녀는 고고학자가 되었고, 그녀의 남편은 화학자였다.

차남은 배드민턴에서 함께 금메달을 딴 여자 선수와 결혼을 하였는데, 아들은 배드민턴 선수, 딸은 배구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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