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16. 08:33ㆍ소설 모음
아버지의 뒷받침
그날부터 현선이의 꿈은 하나 더 늘었다.
“국가대표가 된 후에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서 꿈은 있지만 집이 어려워 망설이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현선이의 꿈은 훗날에 이루어졌다. 현선이가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원인은 아버지의 뒷받침이었다.
그 덕분에 크게 성장한 건지도 모른다. 가족의 수입원은 아빠의 국민배당금 150만원이 전부였지만,
코로나를 이겨낸 한국이 이렇게 발전하여 새 대통령이 국민배당금을 챙겨주는 현실이
현선이의 꿈을 이루게 한 원동력이었다. 한 달에 한 번 통장에 돈이 꽂히니
일을 못 해도 마음 놓고 병원에 갈 수 있게 되었다. - 현선이 아버지는 무릎의 통증을 앓고 계셔서
현선이는 그것을 마음 아파했다. - 현선이도 학교 등록금과 체육 발전 지원도 무료였다.
게다가 현선이가 태어났을 때 낡고 허름한 아파트에서 살았었으나, 나라의 도움으로 새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다.
아버지는 한때 과일 야채 노점상을 했었으나, 나라의 도움으로 상점을 마련하여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조성에 앞장서서 작은 어린이 도서관도 운영하게 되었다. 게다가 안전 수칙도 잘 지키고,
집에 가면 보일러가 잘 되어가고, 낡고 허름한 집에서 태어난 현선이가 새 아파트를 마련하게 되었으니,
이제 현선이가 하고 싶은 탁구를 원 없이 하게 해줄 수 있어 아버지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을 것이다.
“늦게 얻은 딸, 하고 싶은 탁구 원 없이 하게 해주고 싶은데, 내가 죽으면 그나마 그것도 못해 줄까봐
너무 미안하고 두려워요. 비록 현선이도 원 없이 탁구 하면서……. 이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어요.”
내년이면 65세를 바라보는 아빠는 거칠어진 손으로 현선이를 챙기신다. 그 손길은 왠지 따뜻하고 온기가 넘친다.
겨울이 되면 그 온기가 집 안에 퍼짐은 말할 나위도 없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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