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3. 08:34ㆍ배구선수 김인석
그리운 고향에서
그리운 고향에서 어릴 적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며칠을 보낸 인석.
어머니는 아들의 공로 덕분에 재건축된 신형 아파트에 살고 계셨다. 식당은 아파트 상가 건물로 이전했다.
식당에서 어머니는 아들에게 라면을 끓여 주시며 저녁 식사를 친구들과 같이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 김미혜가 찾아왔다. 미혜는 인석이 다른 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후 처음 사귄 여자친구로,
인석은 표현을 못 했지만 좋아하고 있었고, 미혜도 인석이 헬싱키로 떠난 후 인석 어머니와 자주 만났다.
하지만 인석은 몰랐다. 어머니는 미혜네 집안과 사돈을 맺은 사이라는 것을. 참, 미혜는 부모님과 같이 왔다.
“인석아!”
“응? 왜 그래?”
“나 너를 좋아해. 우리 결혼하자.”
“인석아, 미혜랑 결혼하렴. 이미 결혼하기로 미혜네와 약속을 했단다.”
“저도 미혜를 좋아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 몰랐어요.”
“이미 결혼식장은 교장선생님께서 알아보셨단다.”
“어디서 해요?”
“네 아버지가 다니셨던 교회 알지?”
“예. 어머니께서 다니시는 교회 말이죠?”
“그럼. 그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르도록 하자.”
2024년 10월 7일에 미혜와 인석은 결혼식을 치렀다. 그것도 아버지가 다니셨던 교회에서 결혼식을 치른 것이다.
인석이 태어나기 전 부모님이 한 교회에서 결혼하셨던 것처럼, 부자가 처음으로 결혼식을 한 교회에서 치른 것이다.
목사님의 주례와 교장선생님의 축사로 시작된 결혼식은 친구들의 노래로 절정으로 치달았고,
미혜와 인석의 키스로 결혼식은 끝났다. 신혼여행은 제주도 호텔에서 둘이서 여행을 했고,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본 인석 부부는 서로간의 사랑을 굳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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