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3. 21:52ㆍ어느 영재가 조국을 떠나기까지
비겁한 한국인의 자화상
한국은 1950년대 이후 가장 급속한 경제 성장과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세계 10위권 국가에 진입한 지 오래다.
그리고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소·부·장 산업기술에 대한 신속한 대응,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ㆍ5G 개발 등을 이루었지만, 연구문화는 철저히 미흡하고 제자리걸음이다.
‘빨리 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한국 연구진이라는 자들은 ‘축적’보다 ‘흐름’을 철저히 중시하고 선호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건 성공적이지만 – 그게 자랑이라고 지랄거리냐? -
한 우물 파기를 통한 독창적·창의적·독보적 연구 성과를 내기 힘든 나라다.
즉 노벨이 유언에 남긴 ‘가장 중요한 발견’은 어렵고 힘든 나라다.
여기에 한국의 연구자란 놈들은 실패하는 것이 남에게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단기·성과 중심의 연구 생태계로 인해 장기·안정적 연구가 어렵다. - 아니, 아예 불가능하다. -
또, 정부가 연구를 주도하면서 유행가식 연구가 진행되고 민간의 창의적 발상 따위는 아주 버렸다.
아니, 철저히 짓밟아댄다. 한국은 실패에 관대한 문화와 사회적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한국 과학기술계에 만연한 ‘리스트 회피’중시 문화를 없애야 한다고 누군가 조언해도 아무도 듣지 않는다.
장기·안정적 연구 지원이 필요한데, 한국 과학기술계는 진짜로 겁쟁이들에 비겁자들이다. 참 비겁한 새끼들이다.
201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일본의 아카사카 교수가
30년간의 연구 끝에 청색 발광 다이오드(LED)를 발견한 것이 대표적 사례인데도
그깟 몇 년을 기다려주지 않는 비겁한 놈들이 대세다.
대학들이 자율ㆍ독립적인 연구를 장려하고 안정적인 연구비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 주도가 이는 민간이 주도하여 창의·혁신적 R&D를 확산시켜야 하는데, 유별나게도 한국은 군대식 문화를 선호한다.
남 잘 되는 꼬라지도 보기 싫고, 그리고 뭐? 내 강의에 질문하지 말라니? 어따대고 감히 비겁하게 한국 과학을 짓밟느냐?
이러니 후진국 소리를 듣지. 나는 실패가 너무도 두렵고
철저히 성과만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비겁한 한국인들에게 침을 뱉고 싶다.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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