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예수(국민일보 펌)

2013. 12. 6. 19:17대한민국 시사

출처 국민일보 독설예수 홈페이지를 고친 것(쿠키뉴스 정전희 기자)

예수천국 불신지옥’? 너희가 왜 나를 값싸게 파느냐?

너희들은 어찌하여 하는 짓거리가 왜 그렇게 어설프냐. 너희가 나를 찬양한다는 핑계로 명동 한복판에 괴이한 복장을 하고 나를 믿으라고 소리치는데 그게 정녕 나를 위한 일이더냐? 내 백성의 민도가 사사들 못지않은데 너희는 아직도 식민지 개척시대 원주민을 대하는 방식으로 전도를 한단 말이냐.

예수천국 불신지옥이 대체 누구의 말이냐. 내가 그렇게 말하였더냐? 내 아버지(여호와)가 하실 일을 너희가 왜 나서서 면죄부 팔 듯 하느냐. 네놈들의 그런 행위는 도대체 어디서 기반을 둔 것이냐.

나는 너희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구나. 육신이 멀쩡하면 주일성수하고 나머지 날에는 나와 네 가족을 위해 노동을 하면 되거늘 이를 마다하고 나를 위한다는 핑계로 전철 안과 거리 등에서 백성이 눈쌀을 찌푸리는 것도 모른 채 안하무인격으로 나를 파느냐. 너희는 나를 값싼 우상으로 만들어 도리어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도다. / 일찍이 아모스 선지자가 말하였다.

나는 너희가 벌이는 절기 행사들이 싫다. 너희가 성회로 모여도 도무지 기쁘지 않다.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강처럼 흐르게 하라.’(아모스 5 22~24)

소위 노방전도라 하여 백성에게 불쾌감을 주게 하는 것들 보거라. 너희만의 생각에 빠져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제발 지르지 말거라. 그 시간에 노동을 하거나, 나의 공의를 알아듣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는 데 목소리를 높여라. 그 시간에 차라리 거리의 휴지를 줍거나, 장애인 목욕봉사라도 하거라.

이 철없는 것들아, 제발 내 말을 들어라.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왜 너희가 외치느냐? 너희가 심판자이더냐? 너희가 진심으로 나를 존경한다면 내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거라. 도무지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구나.

내가 간절히 너희에게 호소한다. 일하지 않고 매일매일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그것을 번제물로 대신하려는 너희의 수고는 합당하지 않다. 나는 그 번제물을 받지 않겠다. 그러하니 내 화가 미치기 전에 백성을 괴롭히는 과도한 전도 행위를 당장 그만 두거라.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007801035&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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