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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다녀오다
어머니랑 삼척에 갔는데,미사 후 점심을 먹고동해 이마트에 갔다.다녀와서 짐 정리를 했다.
2024.10.06 -
가을 바람
가을 바람 堂井 김장수 가을 바람이 너무도 차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여름 더위도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허무하게 지나가 버렸다. 추운 바람에 코로나까지 고생길이 훤하지만 참고 이겨내면 좋은 날 있겠지. 그 날이 언제인지 누구도 모른다. 안타까워도 조금만 참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2024.10.05 -
배구선수 김인석 15(마지막회)
최후세월이 흘러 대암(大巖) 김인석은 어느새 노인이 되었다. 2089년 4월 11일에는 태은(邰隱) 전경문이 세상을 뜨고7월 4일에는 아내를 잃었다. 8월에는 인석도 병이 들어 말은 할 수 있어도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중풍이 온 것이다.종국(終局)에는 인석도 장애인이 된 것이었다.세인(世人)들은 유명한 금메달리스트가 장애인이 되었다는 근황을 안타까워하며인석을 도와주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인석도 세월의 흐름은 거역할 수 없어서중풍에 심장병을 앓았다. 10월 11일, 마지막을 직감한 인석은 두 아들을 불러 휠체어를 타고 산책을 가자고 했다.산책을 가다 보니 얼마 안 가, 비가 그친 하늘을 보니, 문득 어머니가 떠오른 것이었다.‘어머니…….’너무나도 그리운 이름을 부른 인석. ..
2024.10.04 -
배구선수 김인석 14
두 아들경재 김상기는 부친을 닮아 키가 크고 배구를 잘 했다. 훗날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어 학교에서 배구를 가르쳐좋은 스승으로 학생들과 주민들의 존경을 받았다. 비록 아버지처럼 배구선수가 되지는 못했어도 공부를 열심히 하여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 선생이 되었다.송촌 김상욱은 할머니가 라면을 끓여주시는 솜씨를 부친으로부터 이어받아통일 한국에서 가장 라면을 잘 끓이는 요리사가 되어 외국으로부터도 여러 번 초청을 받았다.두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은연중에 이룬 셈이 되었다.
2024.10.04 -
오후에 비가 온다
오후에 비가 온다.비가 오니 기온이 내려간다.나는 군포로 가고 싶다.이제는 미련도 없다.
2024.10.03 -
배구선수 김인석 13
어머니의 부고, 그리고2037년 12월 2일, 배구 감독을 하던 도중 어머니의 부고장이 날아왔다. 어머니가 병원에 계셨는데,폐렴이 심장으로 전이된 것이었다. 너무나 큰 슬픔인지라 인석은 어머니를 부르며 슬프게 울었다.자신을 키우시느라 온갖 고생을 다하시고, 장애에서 완쾌되어 해피엔딩인가 싶던 어머니의 일생.유언은 라면집을 인석에게 물려준다는 것이었다. 이제 어머니는 이 세상에 없다.장례는 어머니가 다니시던 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졌다. 기도를 드리며 인석은 생각했다.‘어머니, 이제 어머니가 못 다한 꿈을 이루겠습니다. 어머니, 하늘나라에서 만나요. 어머니, 그래도 보고 싶어요.나는 어머니를 사랑했습니다. 살아 생전 한 번도 그런 말은 못 했지만, 사랑해요, 이제는 편히 쉬세요.제가 없는 세상에서 아버지와..
2024.10.02 -
강아지가 떠나가다
강아지 룰루가 떠나갔다.아무 말 없이 보내 주었다.이제 내가 집에 올 때누가 나를 반겨주나?슬플 것 같다.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