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피해자 20

2024. 5. 21. 17:46사회의 피해자

헌책방에서의 아픈 추억

태홍이 일본에서 살 때, 책을 사려고 오사카 헌책방을 방문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 친구들이 하도 심하게 괴롭혀서 헌책방에서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 때문에 화가 난 주인에게 뺨을 얻어맞고 쫓겨나 다시는 그 헌책방에 오지 못하게 되었다. 헌책방 주인이,

다시는 오지 말거라! 당장 나가거라!”

그렇게 소리치면서 태홍을 내쫓았다. 주변 아이들이 고소해하며 웃고 떠들 때,

태홍은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다가 집에 가는 길에 엉엉 울고 말았다. 그래서 태홍은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다시는 한국인과 말도 섞지 않겠다고. 울면서 집에 들어온 태홍은 속상해서 마음이 아파 대성통곡을 했다.

집주인이 아무리 달래도 고국에서 배신당한 것에 대한 배반감과 분노였다.

그 때문에 태홍이 일본에서 겪은 가장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그 사건을 회상한 태홍은 한국인의 잔악성에 치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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