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피해자 39

2024. 6. 9. 07:47사회의 피해자

도선열의 분노

선열은 한국 병원의 부당한 행위들을 전 세계에 폭로했다. 20441230,

선열은 그 날 오전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병원 측과의 갈등,

열악한 한국의 응급의료 환경 등을 폭로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선열은

이제 저는 그냥 조국 없는 난민의 삶을 살겠습니다. 저도 이제 모르겠습니다. 어찌해야 할지.”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이번 생은 망했습니다. 완전히.”

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복지부 측에 예산 문제로 공문까지 보냈다며

지난해 저희한테 일본인 진료를 거부하라는 조침이 내려왔습니다.

그러면 일본인 환자들을 치료하지 말아야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일 아닙니까?”

라고 되물었다. 이어

간호사들이 저하고 같이 진료를 하다가 해고되고, 어떤 간호사는 병원장의 폭행으로 유산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도 병원장이란 놈은 대책 하나도 세우지 않았습니다. 간호사들과 동료들한테 미안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열은,

저래 놓고 대국민 성명 발표까지 하면서 한국 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예산을 받았습니다.

병원이 728병상인데 제가 있기 때문에 일본인 환자가 보통 때도 한 50명 이상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중증 방사능 병 환자인, 제일 골치 아픈 20명을 나라에서 300억 들여서 건물까지 지어준다는데,

그 환자를 데리고 나가면 메인 병원에 50병상이 텅텅 비어요.

일본인 진료센터 지어놓고 나니까 적자가 아니니까 병원에서 조작을 했습니다!”

라고 폭로했다. 또한 도선열은,

저희 병원 같은 경우 지난해 수익이 530억이 넘습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돈을 많이 버는 병원 중에 하나예요.

그런데 지금 병원장님이 2043년도에 비워 놔야 하는 일본인 진료 수술실에서 수술하다 복지부에 딱 걸렸습니다.

그래서 하반기 운영금액 72,000만원을 환수 당했습니다. 그런 짓거리를 한 사람이 지금 병원장입니다.”

이라고 열을 올렸다. 일본인 진료 민원과 관련해서는

인턴에 근무한 기간 일본인 진료를 타면서 환자와 환자 보호자들에 저한테 컴플레인 따위는 한 적도 없었고,

사실 민원 몇 개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민원이 들어오면 설명하면 되는 건데,

민원 조금 들어온 것 가지고 병원장이 얼마 동안 사람을 쥐 잡듯이 잡았습니다.”

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개 인민 재판하듯이 회의하다 세워놓고 네가 그따위 식으로 하면어쩌고저쩌고 협박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2045년도에 원래 끝내려고 그랬는데, 2043년도 그 예산 떼어먹는 거 보고,

그래서 그 책도 내고 그런 것입니다. 거기다 적어놨습니다.”

라고 하면서 병원 측으로부터의 부당한 압력을 폭로하기도 했다. 선열은 인턴 신분으로 총선에 출마한다는 소문에 대해

원내 정치도 못하는데 무슨 정치를 하겠습니까? 위험해서 못하겠어요. 출마 생각 따위는 없습니다. 제 주제에 뭘 하나요.”

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이직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저 죽어도 한국에서 진료 따위 두 번 다시 안 할 겁니다.

저는 그냥 다 내려놓고 이민 가서 외국 의과대학 졸업해서 의사 노릇만 하면 됩니다.”

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그 동안 얼마나 당하고 있었는지 정말 모르실 겁니다. 우리 동료들도 일본인 진료라면 치를 떱니다.

병원에서 얼마나 우릴 힘들게 했는데. 제가 죽어도 한국에 돌아오는 일도 없을 거고,

조선 놈의 새끼들 눈도 마주칠 일은 아예 없을 것입니다.”

라고 강조했다. 그 뒤로 선열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호주로 떠났다.

조국을 등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 그는 이제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너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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