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사랑 9
2024. 6. 12. 11:28ㆍ소설 모음
못 다한 효도
덕윤 씨 3형제는 부친을 모시고 주민센터에 갔다. 자식들이 힘을 합쳐 부모님을 모시고 못 다한 효도를 다하기 위함이었다.
얼마 후, 송별연을 치른 3형제는 논산으로 떠났다. 논산에서 부모님께 못 다한 효도를 다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뜻밖의 돈이라든지 복권은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 후 3형제는 이름난 효자가 되었다.
3형제에게서 오래 전에 멀어진 줄 알았던 아버지였지만, 이제는 더욱더 보고 싶은 존재, 사랑스러운 효도의 대상이 되었다.
손주들도 훌륭하게 컸다. 이제 부모님과 3형제는 전처럼 ‘정(情)’을 사랑으로 나누는 관계로 되돌아갔고,
부자 관계도 더더욱 돈독해졌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어림도 없을 사랑스러운 부자 관계였다.
기윤호 씨는 3형제와 손자, 손녀들을 따뜻하게 안아주셨고, 며느리들은 기윤호 씨에게 건강식품을 사다가 드리곤 했다.
가족을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를 이 사건은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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