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의 꿈 7

2024. 6. 22. 08:30진수의 꿈

카타르에서(2)

진수의 나이 19(2019)에 어느새 진수는 중국어, 영어, 한국어, 아랍어 자격증을 땄고,

어느덧 고등학교 3학년, 이제는 대학에 갈 나이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그 해는 UAE 아시안컵이 시작된 때였다.

2019 UAE 아시안컵을 하는 동안 집에서 TV를 통해 열심히 응원했다.

카타르가 활약을 할 때마다 친구들과 함께 TV를 보며 응원했다. 카타르의 한 친구가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진수, 너에게 부탁 하나만 할게.”

어떤 부탁?”

다른 사람 앞에서 발바닥을 보이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면 안 돼. 그건 너무나도 큰 모욕이야.”

알았어.”

또 한 가지 일러 둘 것은, 금요일은 휴일이야. 금요일에는 모스크에 가서 예배를 드리거든.

한국에서는 일요일이 휴일이지?”

그래.”

하지만 카타르뿐만 아니라 이슬람 국가에서는 금요일이 공휴일이야.

 날에는 아무 일도 하면 안 돼. 또 라마단에는 음식과 흡연은 해가 지기 전에는 해서는 안 돼.”

알았어. 카타르의 공휴일은 언제지?”

“1218, 독립기념일이야. 또 라마단이 끝난 날이 휴일이고, 또 성지 순례를 축하하는 날도 공휴일이야.

진수 안됐다. 진수가 이슬람을 믿는다면 좋을 텐데.”

미안해. 나는 기독교도야.”

괜찮아. 나는 무슬림이지만 기독교를 배려해 주니까 걱정 안 해도 돼.”

, 20186월 달에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는데, 어떻게 생각하니?”

잘했어. 걱정 안 해. 어차피 2022년 겨울에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니까. 진수도 열심히 응원해 줄 거지?”

, 알았어.”

그렇게 행복한 카타르에서의 첫 생활은 너무나도 행복했다.

처음으로 양고기와 소고기를 먹으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음은 말할 나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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