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에서

2012. 2. 3. 19:55시 한 수

한파 속에서 

                       堂井 김장수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지금도, 늘 그랬듯이

 

마치 내 주변 사람들의

싸늘한 마음처럼

 

마치 인류의 미래를

예상하는 것처럼

 

이 슬픈 한파는

무엇을 나타내기 위함인가

 

외롭고 싸늘한 이 세상

언젠가 다가올 인류의 황혼

 

하늘의 희망도 앗아간

사람들의 잔혹한 재주

 

희망도

빼앗기고 마는가

 

잔인한 이 인류는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욕심인가

아니면…

 

인류의 하는 일 모두

굶주린 공룡 같아라

 

기구한 역사는

마치 쓰나미처럼 다가온다

 

가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진다

 

오늘도

나는

 

가슴을 연 채 누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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