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탁구소녀의 작은 꿈 2
2024. 8. 7. 14:49ㆍ소설 모음
14살에 철이 들다
14살,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이 습관이 된 현선이는 매일 연습장에 무언가를 적었는데,
빼곡하게 채워지는 공책 한 면에는, 숙제나 반성문이 아니었고. 아이돌 가수를 위한 편지도 아니었다.
바로 훈련 후 자신을 반성하고 분석해놓은 연습일지였다.
현선이도 사람인지라 가끔 자신의 부족함에 실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
이 말을 일지에다 수백 번이나 적어놓은 덕에 자신은 용기가 생겼다.
과거에 겪은 슬픔을 잊을 수 있어서 그 자신감은 더했다.
한창 멋을 부리고 친구들과 어울릴 14살 어린 나이에 현선이는 자신을 채찍질하며 일찍부터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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