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3. 06:15ㆍ피의 피날레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인구가 1학년이 된 후 어느 날, 인구가 세절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세절이 형, 형아는 커서 뭐가 될 거야?”
“나는 운동선수가 되고 싶어. 인구 너는?”“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
“그럼 인구는 공부 많이 해야겠네?”
“세절이 형아는 공부 잘 하니까 해낼 거야.”
“고맙다, 인구야.”
세절이는 2학년 담임선생님인 임성미(林盛美) 선생님의 사랑을 받았다.
사실 장세절은 살면서 말썽과 장난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아예 그런 장난을 할 유혹을 어릴 적부터 이기는 법을 익혔다고나 할까. 차라리 장세절에게는 그것이 나은 건지도 모른다.
임성미 선생님은 세절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세절아, 너는 공부 잘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니까 마음에 들어. 그러니까 앞으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렴.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네.”
장세절은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았다. 근처 개울가나 학교 놀이터가 세절이의 주된 놀이터였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면서도 공부도 열심히 해서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어느 새부터인가 장세절은 육상에서 조금씩 재능을 익히게 되었다.
그 후 3학년, 4학년을 거쳐 5학년이 되는 해에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육상 100미터에서 10.23이라는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게 되었다. 6학년 때는 육상 400미터에서는 은메달을 따게 되었다.
100미터에는 10.11이란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렇게 장세절은 육상에 조금씩 재능을 가지게 되었고,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 후에는 육상부에 들어가서 마라톤에 도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