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속에서 벗어나 18
2024. 11. 30. 15:51ㆍ그늘 속에서 벗어나
동네잔치
얼마 후 현민은 화곡동 주민들이 주최한 동네잔치에 참석했다. 현민이 가족은 이 잔치를 즐기면서 회포를 풀었다.
다음날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환경에 대한 강연이 있었을 때, 현민은,
“‘자연은 후손들에게 빌린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한국의 자연과 환경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자원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친환경 산업이 한국이 살 길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후세들을 실망시키면 용서하지 않겠다’라고요. 우리는 후손들을 위하여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철저히,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이 나라가 살 수 있습니다.”
라는 강연을 했을 때 참석했던 모두가 박수를 쳤다. 2068년 3월 31일,
현민은 차드에서의 환경보호 공적으로 통일 한국 최고 공로 훈장을 받게 되었다. 현민은 이 훈장을 모두에게 보여주며,
“이건 모두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훈장을 할머니와 아버지께 보여드리며 현민은 싱글벙글했다. 할머니는,
‘소년가장이었던 아이가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되었구나, 영감, 잘 보고 계시지요?’
라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여보, 보고 있소? 우리 아들이 훈장을 탔소.’
이런 생각을 하며 먼저 떠난 부인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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