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속에서 벗어나 19
2024. 11. 30. 15:52ㆍ그늘 속에서 벗어나
차드로 돌아가다
이번에 차드에서 새마을운동을 선도하게 된 현민은 어느새 차드를 푸른 숲이 우거지고, 농업이 발달하고,
물이 가득한 나라가 되었는데, 2068년 10월에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었다.
그 해 12월 10일에 상장과 상금, 금메달을 받았다. 한편, 고국에 있는 할머니는 병석에서,
“참 잘 되었구나.”
이렇게 말씀하셨다. 평소에는 건강했던 할머니였으나, 쉽게 낫기 어려운 병에 걸렸다.
할머니의 체력으로는 그 병을 이겨낼 힘이 없었다. 집안사람들과 목사님, 아버지가 정성껏 돌봐 드렸으나,
2069년 1월 1일 새벽 4시, 결국 103세의 나이로 할머니는 돌아가셨다.
이 슬픈 소식이 은자메나에 있는 현민에게도 전해졌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다니…. 믿겨지지 않는다. 어떻게 이렇게….”
말이 끝나기 전에 울음을 터뜨렸다. 자신의 어머니가 어릴 적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 혼자 살아가실 생각을 하니 막막했다. 이제 할머니는 천국에 있고, 이 세상에 없다. 하늘을 향해 기도하기를,
‘할머니, 할머니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제 훌륭한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무쪼록 천국에서 만나기 바랍니다.’
이렇게 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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