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속에서 벗어나 22(마지막회)
2024. 11. 30. 15:59ㆍ그늘 속에서 벗어나
할머니 곁으로
세월은 흘러 2094년 3월 4일, 갑자기 가슴이 아파왔다. 급히 병원으로 가 보니, 심근경색이었다.
한때 가슴이 가끔 아플 때, 치료를 받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그 후, 가족들을 모아 유언을 남긴다.
“돈과 관련 없이 사이좋게 지내라. 돈이 전부는 아니다. 지구의 환경을 잘 부탁한다.”
향년 83세. 3월 6일에 세상을 떠난 동암 주현민. 그렇게 착하셨던 할머니 곁으로 가게 되어 후회는 없었다.
시신은 차드에 운구되었다. 차드에 있는 은자메나 동쪽 공동묘지에 묻혔다. 묘비명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함께 지구를 지켜야 한다. 후손들을 위하여, 하느님을 위하여.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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