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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라 우리들의 꿈 4(마지막회)
4편 경수는 이사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며칠 후, XX교회에 출석한 경수네 가족. 정민선 목사는 설교가 끝난 후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음씨 착한 성도인 김경수 형제와 김미혜 자매와 그 가족분들이 OO교회의 횡포 때문에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정들었던 성도와 헤어지는 건 섭섭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니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장경수 성도님의 가족을 위해 성도 여러분의 힘찬 박수 부탁드립니다!" 박수 소리가 커지고, 경수는 이렇게 말한다. "정들었던 목사님과 성도님들하고 헤어지는 것은 섭섭하지만, OO교회의 괴롭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골로 가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우리 덕호와 수혜, 그리고 덕문이와 지혜를..
2024.01.22 -
무릉계곡 하늘을 보며
무릉계곡 하늘을 보며 堂井 김장수 문득 무릉계곡 어느 바위에 기대어 하늘을 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보고 웃으시는 것 같다. 맑은 하늘을 보니 마음이 편해진다. - 2018.7.13.
2024.01.21 -
무릉계곡에서
무릉계곡에서 堂井 김장수 무릉계곡 강가에서 졸졸 흐르는 시냇가 개울물 아름다운 절벽 흐르는 개울물 시냇가에 앉아서 개울물을 보노라면 하나님의 피조물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아름답구나. 계곡을 따라 동해바다로 흘러가는 개울물을 보니 아아 아름답구나 마치 천상의 천사들이 거룩하신 주님을 찬양하는 천만 성가대 찬양인 듯 주님을 찬양합니다. 영원토록 변함없이. - 2018.7.13.
2024.01.20 -
조국살이 힘겨워도
조국살이 아무리 힘겹고 괴로워도 국민 여러분, 절대 포기하지 마오. 살얼음판 같은 인생길 아무리 힘들어도 이 또한 지나가는 것이라오. 힘든 시절도 막상 돌아보면 아침 안개 같아서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는 법이라오. 워밍업 했노라 생각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시오. 도리어 하늘나라의 주님께서 우리들을 지켜보사 보듬어주고 계시니까.
2024.01.19 -
새로워라 우리들의 꿈 3
3편 경수는 집에 오자마자 아이들과 아내부터 찾는다. "당신, 무슨 일이 생겼어?" 미혜는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경수에게, "OO교회 사람들이 우리 애들을 납치하려고 했어. 그래서 애들이 많이 무서워해." "그런 사람들과는 상종을 하지 않는 게 좋아." 경수는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자 가슴이 덜컥 주저앉는다. "어머니, 그 OO교회 사람들이 왔었지요?" "그래. 그런데 그 사람들이 자꾸 우리더러 OO교회에 자꾸 가자는구나. 그래서 덕호 에미가 내보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이제는 우리 아이들한테까지 손을 뻗치니….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어머니, 그 교회는 이상한 교회예요. 절대 속으면 안 돼요." "여보, 당신이 없을 때 OO교회 사람들이 우리 아이들을 납치하려 하는 것도 모자라 이..
2024.01.17 -
새로워라 우리들의 꿈 2
2편 가을바람이 차게 불고, 낙엽이 떨어질 때마다 경수는 겨울이 다가왔다는 것을 대충 느꼈다. 장인 장모님께 다녀오는 길은 너무 서글프고 외로웠다. 미경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데도 너무 추웠다. 가는 길에 시장에 들러 사과와 귤을 사가지고 장인 장모님께 간다. 어느덧 미경 부모님의 집. "김 서방 왔나?" "장인어른, 장모님, 안녕하신지요?" "김 서방이 올 줄 알고 있었네." "집사람이 전화했나요?" "그럼. 자네가 미경이한테 이상한 종교에 빠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지 않았는가." "장인어른, 장모님. 제가 사과랑 귤을 사왔거든요. 드세요." "고맙기도 하지. 우리 같은 사람들을 잘 챙겨주니, 너무 고맙구먼." "그렇소. 당신이 사람 잘 봤어." 장인어른은 사위를 칭찬하시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네, 덕..
2024.01.15 -
새로워라 우리들의 꿈 1
새로워라 우리들의 꿈 여기에 나온 어떠한 이름이나 지명은 다 가명이다. 미리 밝혀 둔다. 그리고 나는 정말이지 어렵게 소설을 발표한다. 정말 국민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 1편 어두운 밤이다. 어두운 밤에 한 행인이 걷고 있다. 그것도 주머니에 손을 꼭 넣은 채로. 그 행인의 이름은 경수. 경수는 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아서 겨우 어느 중소기업 일자리를 얻어 그저 그런 대로 견실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의 곁을 항상 지켜 주는 사람은 아내인 미경. 미경은 여자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나,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경수와 결혼했다. 경수와 결혼하여 네 아이의 엄마가 된 미경. 아이들을 키우느라 제대로 된 일자리 하나 구하지 못했다. 경수는 서..
202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