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피해자(45)
-
사회의 피해자 3
선생님의 반대, 그리고 서울로 전학2015년 10월 11일 고태홍의 중학교 3학년 때, 종례 이후 선생님은,“집에 가서 공부 잘 하세요. 수고했어요. 고태홍만 남고 나머지는 집에 가도 됩니다.”라고 하셨다. 둘만이 남은 자리에서 담임 선생님은 작심한 듯 엄포를 놓는다.“태홍아, 너 도대체 탁구에 매달려서 어쩌자는 거니? 이러면 고등학교 내신 성적에도 반영이 된단 말이야.”“하지만 저는 탁구가…….”태홍이가 말을 하기 전에 단호하게 끊는 선생님.“입 다물어! 너 지금 학생이야, 아니야?”“학생인데, 왜요?”그런 태홍의 태도를 보고 애교 작전으로 나아가는 선생님.“그러엄, 좋은 고등학교에 가서 대학 가고 취직해야지. 남들 다 가는 길을 왜 안 가려 하는 거니?”“저는 그렇게 살기 싫어요.”“남들 다 가는 길..
2024.05.06 -
사회의 피해자 2
고향 생활고태홍이 태어난 고향은 충북 청원군 미원면이었는데,그 당시 청주시가 청원군을 합하여 청주시 전체를 4개의 구(상당구, 청원구, 흥덕구, 서원구)로 나누기 이전이었다.고태홍은 미원초등학교(가칭) 4학년 시절에는 3학년 때 시작한 탁구를 잘 하는데다 공부도 잘 하는 편이었고,미원중학교(가칭) 재학 중에는 소년체전에서 탁구 개인부문 금메달을 땄다.2014년 7월 1일에 상당구 미원면이 된 후 미원중학교(가칭) 3학년 때는 탁구 동아리의 회장이 되었다.하지만 집은 가난했기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님이 농사일을 하시는 가난한 집안 살림에다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기에 어떻게든 탁구로 성공해서 효도하고 싶었다.그렇지만 담임 선생님의 노골적인 질투와 반대가 그의 탁구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렸다.
2024.05.05 -
사회의 피해자 1
소설사회의 피해자堂井 김장수 어린 시절2000년 3월 24일 새벽 4시 34분에 횡성 고씨 가문에 큰 경사가 났다. 외아들이 태어난 것이다.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고태홍(高泰弘)’이라고 지었다. 고구려 황실의 후손답게 귀가 크고 얼굴도 컸다.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보며 기뻐했다. 그 당시 보은에 살고 계셨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자를 안으시며,“이 아이는 언젠가 큰 인물이 될 것이다. 잘 키워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며 손자의 출생을 축하해 주셨다. 주변에 살던 이웃들도 태홍의 탄생을 기뻐해 주었다.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