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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군포시
수필 내 고향 군포시 堂井 김장수 내 고향 군포시는 지금도 발전하고 있다. 한국이 겪어온 풍파 속에서도, 코로나 19 가운데도 군포시는 번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나는 군포시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고 주님께 감사드린다. 왜냐하면, 군포시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로 군포시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수리산은 나를 지켜보고 있고, 매일매일 익숙한 길인데도 금방 친숙해진다. 어느새 나는 군포 토박이가 되어 있었다. 언젠가 산본고등학교 뒤의 안양군 묘실에 갔었으나, 그냥 왔다. 수리산에 가본 경험도 있고, 관모봉에도 가 보았다. 산에 올라가면 군포시 전체가 다 보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군포시에 태어나서 경부선을 바라보았는데, 경부선(현 지하철 1호선)과 안산선(현 지하..
2021.05.28 -
인천의 노래
인천의 노래 堂井 김장수 1. 인천의 마도로스 고향을 그려보는 남태평양 저 하늘에 별빛이 반짝이네 그리운 연안부두 그리운 인천공항 사랑하는 내 님을 오늘도 기다리네 후렴 - 사랑하는 당신이 언제 오시든 나는 언제까지나 기다릴래요 말해다오 황해 바다여 님은 언제나 오시는지 아~ 인천항에 바람이 분다 2. 배 뜨는 경인운하 가는 길 뚫렸건만 사랑하는 나의 당신 언제나 오시나요 사랑을 속삭였던 자유공원 하늘에서 그리움을 참아가며 오늘도 기다리네 3. 번영의 불꽃 피어 고향을 비추는데 우리 님 오시는 날을 오늘도 기다려요 언젠가 당신을 다시 한번 만난다면 헤어지지 않으리라 영원한 나의 사랑 4. 송도의 건물 솟아 발전이 고동치고 님께서 오시는 날에 사랑을 고백하리 눈물의 연안부두 내 님이 돌아오면 사랑한다 말하..
2021.05.24 -
당정동 109번지
당정동 109번지 堂井 김장수 꿈속에서 울었다. 기차 타고 군포역에 내려서 옛 집에서 동생의 아기 때 손을 보았다. 그렇게 가냘픈 손을 보면서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에 자는 내내 울었다. 지금이야 반듯한 어른이 되었지만 어릴 때 동생은 몸이 약했다. 나도 그랬다. 그리운 고향집 간 데 없고 공장 건물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네. 다시는 갈 수 없는 내 고향집 너무나도 그리운 당정동 109번지. 세월이 흘러 이제는 추억이 되었네. 영원히 잊지 못할 내 고향 당정동 아아, 그리운 내 고향 당정동 109번지.
2021.05.18 -
결혼에 대하여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고 책임을 지는 것은 천하의 권리다. 결혼을 해서 배우자를 책임지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나도 결혼을 하게 되면 배우자를 평생 책임지고 아이들을 잘 키울 것이다. 단지 어떻게 키우느냐가 부모의 운명을 좌우한다. 남들처럼 비겁하게 가족들을 팽개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낳은 여자가 있다 하니 참 슬픈 현실이다. 결혼을 하기 싫은 건가, 아니면 결혼이 하기 싫어서인가? 그것도 아니면 자기 자신밖에 몰라서 아예 알기 싫어서인가?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들이 만들 세상은 너무나도 끔찍하다. 정말 그런 세상에서 살기는 싫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결혼은 경멸의 대상이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결혼은 동경과 새 출발의 대상이다. 평생 독신주의자들과..
2020.11.22 -
군포 찬가
군포 찬가 堂井 김장수 1. 수리산 태을봉에 여명이 떠오르고 경부선 핏줄기는 힘차게 흐르더라 어디를 가도 맑은 물 흐르고 흐르면 고향 사랑 환한 웃음 착한 이웃 빛나도다 자랑스런 내 고장 군포시에서 다 함께 힘을 모아 웃으면서 살아가요 2. 관모봉 슬기봉에 보름달 떠오르면 금정역 산본역에 야경이 장관일세 산본천은 말없이 한강으로 흐르는데 까치들이 우는 소리 좋은 일이 가득하네 평화로운 내 고장 군포시에서 다 함께 단결하여 웃으면서 살아가요 3. 파아란 하늘 아래 힘차게 약진하는 창공에 빛이 나는 군포의 여명이여 번영과 발전 빛나네 모두 함께 하나 되어 전진하는 우리 군포 모두 함께 지켜내자 단합하는 내 고장 군포시에서 다 함께 평화롭게 사랑하며 살아가요 4. 빛나는 태양빛은 대지를 감싸고 대지에 역동하는..
2020.05.20 -
신앙
내 인생의 버팀목이었던 종교를 포기해야 되겠다. 이제부터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며 살아야겠다. 왜냐하면 바코드가 없으면 성당에 올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이후 성당에 오는 날이면, 그 날은 코로나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 미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성당과 이별할 안타까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주님이 오실 그날, 아무 미련도 갖지 말고 준비하자.
2020.05.02 -
이제 혼자가 아니다
소설 이제 혼자가 아니다 堂井 김장수 홀로 남은 자신에게 2004년 3월 31일에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에서 태어난 수경(修耕) 조영훈은 4살 터울의 누나와 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중소기업을 다니는 아버지와 주부인 어머니, 서울대학교 입학을 앞둔 누나와 유복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부도가 나고, 어머니마저 백혈병으로 쓰러지고 누나마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자, 영훈이는 더욱더 마음의 병이 깊어 갔다. 결국 2019년 2월 1일에 일이 터졌다. 집에 와 보니 부모님이 거실에서 쓰러져 있었고, 누나는 침대에 누운 채 숨이 끊겨 있었다. 집안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하지 말아야 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었다. 그 후, 이 험한 세상에 홀로 남겨진 15살 영훈이. 영훈이는 부모님과 누나의..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