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수(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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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동 109번지
당정동 109번지 堂井 김장수 꿈속에서 울었다. 기차 타고 군포역에 내려서 옛 집에서 동생의 아기 때 손을 보았다. 그렇게 가냘픈 손을 보면서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에 자는 내내 울었다. 지금이야 반듯한 어른이 되었지만 어릴 때 동생은 몸이 약했다. 나도 그랬다. 그리운 고향집 간 데 없고 공장 건물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네. 다시는 갈 수 없는 내 고향집 너무나도 그리운 당정동 109번지. 세월이 흘러 이제는 추억이 되었네. 영원히 잊지 못할 내 고향 당정동 아아, 그리운 내 고향 당정동 109번지.
2021.05.18 -
군포 찬가
군포 찬가 堂井 김장수 1. 수리산 태을봉에 여명이 떠오르고 경부선 핏줄기는 힘차게 흐르더라 어디를 가도 맑은 물 흐르고 흐르면 고향 사랑 환한 웃음 착한 이웃 빛나도다 자랑스런 내 고장 군포시에서 다 함께 힘을 모아 웃으면서 살아가요 2. 관모봉 슬기봉에 보름달 떠오르면 금정역 산본역에 야경이 장관일세 산본천은 말없이 한강으로 흐르는데 까치들이 우는 소리 좋은 일이 가득하네 평화로운 내 고장 군포시에서 다 함께 단결하여 웃으면서 살아가요 3. 파아란 하늘 아래 힘차게 약진하는 창공에 빛이 나는 군포의 여명이여 번영과 발전 빛나네 모두 함께 하나 되어 전진하는 우리 군포 모두 함께 지켜내자 단합하는 내 고장 군포시에서 다 함께 평화롭게 사랑하며 살아가요 4. 빛나는 태양빛은 대지를 감싸고 대지에 역동하는..
2020.05.20 -
군포 아리랑
군포 아리랑 堂井 김장수 1. 수리산 태을봉에 여명이 떠오르면 경부선 전철을 타고 떠난 내 님아 이제라도 돌아오렴 산본천 물줄기는 흘러가는데 내 님은 언제 오려나 까치 소리 울리는 날 님 오시려나 아 아 군포 아리랑 2. 내 님을 그려보는 관모봉 정상에서 다시 못 올 타향으로 떠난 내..
2019.10.02 -
주님이 오실 그날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이 세상의 마지막을 예고하는 듯한 예배를 드렸다. 마지막 때가 올 것이라고, 가까워 왔다고 했다. 정말이지 마지막 때가 다가왔다. 그런데도 나는 너무 안일했다. 내가 만일 이 세상에 없더라도 그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까? 주님이 오실 그날이 너무나도 ..
2017.10.22 -
8월 31일 이란전
8월 31일에 이란과 맞붙는다. 반드시 이겨서 한국 대표팀의 용기를 보여주기 바란다. 신태용의 지도 아래 똘똘 뭉친 아이들이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여기 모였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 이란을 무조건 이기면 다음은 우즈베키스탄 차례다. 우즈베키스탄도 꼭 이겼으면 좋겠다. 9월 6일(한국시간) 개최한다. 꼭 이기자. +++++++ 상암벌 하늘에 맑은 바람 불면 조국살이에 지친 몸 조금은 좋아지려나. 슬픈 삶 끝마치고 새 여명이 오는 날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네. 상암벌과 타슈겐트 한복판에 태극기를 꽂아서 새롭게 시작하세. 페르시아의 사자들과 흰 늑대들이 얼마나 강하겠는가만 방심하면 안 되는 이 싸움, 반드시 이겨야 하네. 새롭게 거듭나는 혁..
2017.08.12 -
그리스도 만세 6행시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 갚을 길 없는데 ​리(이) 세상 끝날 날 다가오건만 ​스스로 제 무덤 파는 꼴 못 보겠구나. ​도​리어 그리스도를 욕보이는 것을 보니. ​만백성이 다 함께 찬송하는 그 날에 ​세상은 끝나고 천국이 오겠지.
2017.07.16 -
이란의 월드컵 진출
이란이 월드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도 한심하다. 카타르, 이란, 우즈베키스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슈틸리케 감독은 당장 물러나라. 대한축구협회는 슈틸리케를 반드시 경질해야 한다. 더 이상 감싸안지 말고. 그리고, 카타르, 이란, 우즈베키스탄은 ..
2017.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