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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피해자 7
일본에서 찾은 새 삶태홍은 한국국적 이탈신고 후 도쿄 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내용을 간략히 보면,한국에서는 취직 아니면 목숨을 걸어야 했고, 내가 탁구선수가 되고 싶은데 주변에서 괴롭힌다는 말이 담겨 있었고,왜 내가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야 하는지, 왜 남들과 똑같이 행동해야 하는지그것이 너무 싫어서 일본에 왔다는 말도 나왔다. 2019년 6월 13일의 일이었다. 그 후 태홍은 창씨개명을 한다.태홍의 일본 이름은 다카카와 타이히로(高川 泰弘)였다.그 뒤로 일본인 태홍은 조국(祖國) 대한민국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했다.오사카 어느 라면집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여,그 와중에도 틈틈이 탁구클럽에 들어가 어릴 때 못 익혔던 탁구 기술을 연마한다.어느 새 태홍은 궁극의 경지에 이르러, 자신..
2024.05.10 -
사회의 피해자 6
일본으로 귀화를 준비하다태홍이는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허락으로 일본 귀화를 준비했다.일본의 역사, 문화, 식습관, 음식, 예절, 종교 등을 친구들로부터 익혀야 했다. 하지만 일부 친구들은 반대를 했다.특히 주변의 반대는 더 심했다.“안 돼! 일본은 우리의 적국이야. 일본 귀화는 안 돼!”“너 거기 가면 예수님 안 믿을 거잖아?”“다른 친구들처럼 너도 취직해야지. 취직해서 돈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해야지.”“빨리 가족분들께 잘못했습니다 그래!”“잘못했다고 해! 왜 더 큰 하나님의 책망을 받으려고 그래?”“잔말 말고 취직해라잉!”“내 앞에서 쓸데없는 얘기 필요 없는 얘기 하지 마. 묻는 말에만 대답해. 알았지?”“다른 애들처럼 사는 것이 그렇게 힘드니?”“취직해서 부모님께 효도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실 거야. 그..
2024.05.08 -
성모 마리아 5행시
성모 마리아 5행시 堂井 김장수 성스러우신 예수님께서모친이신 마리아의 몸에서마구간에서 탄생하셨네.리(이)것은 큰 은혜로다.아멘. - 2020.10.31. 고침
2024.05.07 -
사순 기간에
사순 기간에 堂井 김장수 고난과 멸시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할 적에주님의 때가 서서히 다가오는 이 시간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크나큰 고통나의 고통에 견줄 수 있을까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하시려고일부러 십자가를 지고 가셨네.나는 그런 예수님께무엇을 해 드릴 수 있을까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조국과 지구의 황혼소리 없이 예수님이 오시는 이 때에나는 여태까지 무엇을 했을까죄덩어리인 나를 되돌아보면지난 세월이 너무나도 초라하고 고통스러워견딜 수 없는 주님의 눈물아, 나는 주님의 크신 은총을어떻게 보답하리이까, 이 사순절에 - 2019.3.23.
2024.05.07 -
수사반장 4행시
수 - 수학으로 채워진 세상사 - 사랑으로 가득한 세상에 비하면반 - 반반으로 채워진 남자와 여자장 - 장래에는 합쳐질 날들이 올까? 수 - 수사들의 믿음이라 하더라도사 - 사랑의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님반 - 반은 사랑으로, 반은 공의로장 - 장래 올 세상을 다스리고 계시네.
2024.05.07 -
사회의 피해자 5
일본으로 가게 된 계기태홍이 결정적으로 일본에 가기로 한 계기는 첫째, 틈틈이 익힌 일본어가 도움이 되었다는 것과,둘째로는 학교에서 기독교 이념에 따른 교육을 받겠다는 선서가 종교에 대한 강요 그 이상이었고,셋째로는 탁구를 하고 싶어도 예배를 강요하는 학교 분위기가 그를 지치게 했다.어느 날, 교장실로 호출된 태홍. 보나마나 서약서를 쓰라는 것이었는데, 그 서약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기독교 교육 방침에 순응하며, 학교의 교칙을 준수하고, 대명고등학교(가칭)의 학생으로서,또한 기독교 크리스천으로서 학교 교칙에 절대로 순종하면서 근면과 성실로써 학업에 열중할 것을 서약합니다. 라고 쓰여 있었다. 물론 고태홍은 이 서약서 작성을 거부하고,사상과 종교의 자유도 없는 학교에는 다니고 싶지 않다고 말했더니,정..
2024.05.07 -
사회의 피해자 4
고향 생각, 그리고 타향에서의 고통그렇게 서울 대명중학교(가칭)에 전학한 태홍.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탁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하지만 서울 생활이 너무 낯선 가운데 가끔 태홍도 고향 생각이 나나 보다.‘고향은 얼마나 변했을까? 지금도 나를 그리워하고 있지는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고태홍은 고향별을 바라보며 그리움에 잠긴다. 그럴 때마다 일기를 쓰며 그리움을 견뎌나간다.어느덧 대명고등학교(가칭)에 진학한 태홍. 하지만 그를 기다린 건 기독교 예배였다.처음에는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독교 예배 강요는 더 심해져 갔다.어쩌다 고태홍이 예배에 빠지면,“1학년 3반 고태홍이 예배에 빠졌다. 선생님께서 교육 좀 부탁드린다.”라며 지시한 것이었다. 고태홍이 선생님으로부터 한바탕 설교를 들었음..
202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