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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피해자 3
선생님의 반대, 그리고 서울로 전학2015년 10월 11일 고태홍의 중학교 3학년 때, 종례 이후 선생님은,“집에 가서 공부 잘 하세요. 수고했어요. 고태홍만 남고 나머지는 집에 가도 됩니다.”라고 하셨다. 둘만이 남은 자리에서 담임 선생님은 작심한 듯 엄포를 놓는다.“태홍아, 너 도대체 탁구에 매달려서 어쩌자는 거니? 이러면 고등학교 내신 성적에도 반영이 된단 말이야.”“하지만 저는 탁구가…….”태홍이가 말을 하기 전에 단호하게 끊는 선생님.“입 다물어! 너 지금 학생이야, 아니야?”“학생인데, 왜요?”그런 태홍의 태도를 보고 애교 작전으로 나아가는 선생님.“그러엄, 좋은 고등학교에 가서 대학 가고 취직해야지. 남들 다 가는 길을 왜 안 가려 하는 거니?”“저는 그렇게 살기 싫어요.”“남들 다 가는 길..
2024.05.06 -
지웠던 꿈
지웠던 꿈이 다시 생각납니다.잊었다고 생각했는데,불태웠다고 생각했는데,자꾸 생각납니다.정말이지 저는 어떻게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2024.05.06 -
미세먼지
미세먼지 堂井 김장수 창 밖에는 뿌연 미세먼지가 흩날리는데봄은 재촉하는 따스한 날씨황사와 미세먼지로 얼룩진 한반도의 봄 꽃피는 봄은 옛날에는 화사했는데먼지로 얼룩져버린 숨 막힌 봄 공기 아름답고 화사한 봄 꽃잎은따사로운 봄을 아름답게 수놓는데대륙에서 날아온 황사와 미세먼지는한반도의 봄 공기를 더럽히고 오염시키네. 대륙에도 반도에도 봄은 오는가? 황사와 미세먼지로 오염되어버린한반도의 봄이 애처롭구나.친구 하나 없이 집 안에서맞이하는 봄 너무 외롭구나.사랑했던 사람 떠나버린 지 오래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네.오래 전에 떠나버린 그 사람결혼해서 잘 살고 있겠지.이제 나는 사람들에게잊혀진 지 오래다. 외롭게 맞이하는 2019년의 봄친구들은 나를 떠났네. 혼란스러..
2024.05.05 -
사회의 피해자 2
고향 생활고태홍이 태어난 고향은 충북 청원군 미원면이었는데,그 당시 청주시가 청원군을 합하여 청주시 전체를 4개의 구(상당구, 청원구, 흥덕구, 서원구)로 나누기 이전이었다.고태홍은 미원초등학교(가칭) 4학년 시절에는 3학년 때 시작한 탁구를 잘 하는데다 공부도 잘 하는 편이었고,미원중학교(가칭) 재학 중에는 소년체전에서 탁구 개인부문 금메달을 땄다.2014년 7월 1일에 상당구 미원면이 된 후 미원중학교(가칭) 3학년 때는 탁구 동아리의 회장이 되었다.하지만 집은 가난했기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부모님이 농사일을 하시는 가난한 집안 살림에다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기에 어떻게든 탁구로 성공해서 효도하고 싶었다.그렇지만 담임 선생님의 노골적인 질투와 반대가 그의 탁구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렸다.
2024.05.05 -
사회의 피해자 1
소설사회의 피해자堂井 김장수 어린 시절2000년 3월 24일 새벽 4시 34분에 횡성 고씨 가문에 큰 경사가 났다. 외아들이 태어난 것이다.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고태홍(高泰弘)’이라고 지었다. 고구려 황실의 후손답게 귀가 크고 얼굴도 컸다.어머니는 그런 아들을 보며 기뻐했다. 그 당시 보은에 살고 계셨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자를 안으시며,“이 아이는 언젠가 큰 인물이 될 것이다. 잘 키워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며 손자의 출생을 축하해 주셨다. 주변에 살던 이웃들도 태홍의 탄생을 기뻐해 주었다.
2024.05.05 -
이제 혼자가 아니다 11(마지막회)
최후2037년 7월 말, 리비아의 트리폴리에 도착한 영훈은 사막기후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리비아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을 진찰하고, 또 연구하며 여러 날을 보냈다.그 더운 기후에서 영훈은 날마다 밤늦게까지 연구를 계속하다가 자신의 건강이 점점 나빠진 것도 몰랐다.마침내 영훈은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고,폐렴에 심장병까지 악화되어 2037년 9월 13일,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수경 조영훈 박사, 리비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쓰러지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구촌은,“너무 젊은 나이에 죽었다. 아까운 사람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라고 슬퍼했다. 세계의 신문들은 수경(修耕) 조영훈의 사진을 싣고 이 슬픈 소식을 지구촌에 전했다.그리고 영훈의 지금까지의 높은 공을 기렸다. 한국에서..
2024.05.04 -
이제 혼자가 아니다 10
전세계를 돌아다니며북중미의 아이티에서,‘미국 독감이 퍼져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이 곳에 오셔서 저희를 살려 주십시오.’라는 소식이 영훈에게 왔다. 영훈은 급히 아이티로 달려가서 독감 예방 주사를 놓았다.이 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미국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고마운 일이야. 정말 고마워.”아이티 정부에서는 매우 기뻐하면서 박사 학위와 최고 훈장을 수여하였다.세계 여러 나라의 신문들이 이 사실을 기사로 써서 널리 알렸다.영훈은 그 후에도 멕시코, 중국, 몽골, 일본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미국 독감은 물론이고전부터 연구하던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을 구해 주었다. 그런데 이 때 리비아에서,‘조영훈 박사의 예방 주사는 리비아의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잘 듣지 않는다.’라는 소식..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