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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피해자 14
미국에 돌아오다결국 34세에 미국 영주권자가 된 태홍. 이름도 폴 타이히로 다카카와로 갈았다.그 후 쓰레기 재활용, 지구 온난화 완화 및 해소, 플라스틱 자원화, 폐비닐 원료화, 폐건전지 정화, 방사능 연구,유독가스 정화 등 여러 가지 논문을 연이어 지으면서 ‘환경 박사’로 불린 태홍. 그는 지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지만,‘일본 국적을 취득했다면서 그 정도밖에 안 되냐. 경제가 어려운데 취직도 감지덕지해야지. 취직 면접 보겠습니다,잘못했습니다라고 용서를 빌면 생각해 보겠다’라는 대답을 듣고 분을 참지 못하고 그 순간부로 대한민국과 인연을 끊었다.‘이왕 한국이 날 버린 이상 미국에서 환경연구나 하며 지내리라’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열심히 연구를 했다.물론 공부도 더욱 열심히 했다. 물론 저녁 식사를 하면 라..
2024.05.16 -
사회의 피해자 13
일본 환경 개선, 그러나일본으로 돌아간 태홍은 가족들과 함께 오사카에 우선 정착했다.그 곳에서 환경단체에 가입하여 쓰레기 재활용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우선 후쿠시마에 대한 홍보활동을 하면서 후쿠시마의 참상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방사능 연구에도 힘을 기울여 얼마 후에는 도쿄 대학에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하지만 주변의 무관심과 핍박은 태홍을 더욱 지치게 했다. 얼마 후 미국에서 편지가 왔는데,환경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편지였다. 그 당시 현지 주민들의 핍박과 한국인의 이지메, 친구들의 따돌림,한국인과 일본 국민의 고집과 무관심으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았었는데,주위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그들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었고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길이 막힌 그는 ..
2024.05.15 -
사회의 피해자 12
미국에서 꾸는 꿈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해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어렵게 통과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할 준비를 끝마쳤다.지구 온난화에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고태홍은 자신에게 맞는 학문을 공부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찼다.탁구를 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한 보람이 있었다.언젠가 졸업하면 핏케언 섬에 가서 환경 연구를 하고 싶은 마음으로 충만했다.해양 쓰레기와 지구 온난화에 관심을 두게 된 그는 쓰레기 재활용, 플라스틱 자원화(資源化), 폐비닐 원료화(原料化),폐건전지 정화기술 등에 관심을 가졌다. 환경 관련 논문도 332개에 달할 정도로 공부와 연구를 거듭했다.얼마 후 29세에는 환경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박사 학위 취득에 가족들이 함께했고, 얼마 후에는 미국인과 결혼했다.그 미..
2024.05.14 -
사회의 피해자 11
영구제명 그 이후고태홍은 얼마 후 탁구계에서 은퇴했다. 23세 때의 일이었다. 복학을 하고 25세에 메이지 대학 문학부 문학과를 졸업했다.그 후로는 라면집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게다가 한편으로는 공부를 열심히 했던 고태홍이었기에도쿄 대학에 대학원생 자격으로 입학했다. 그 대학에서 어렵게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으며드디어 도쿄 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때 나이 27세.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에서 조부모님과 부모님을 어렵게 만났다.“내 손주, 고생 많았다.”“우리 아들, 고생했어.”자신을 크게 야단 칠 줄 알았던 조부모님과 부모님께 이런 말을 들으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그 후 태홍은 일본 국적으로 미국에 집을 정했다.
2024.05.13 -
사회의 피해자 10
무슨 일이 있어도 고태홍이만은 꺾어라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고태홍, 즉 다카카와 타이히로(高川 泰弘)가 출전할 때였다. 당시 열기는 과열되어 있었고,한국도 일본도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한국 탁구대표팀을 만난 독립 운동가들의 후손들이 찾아와,“무슨 일이 있더라도 고태홍이만은 꺾어라!”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결승전에서 고태홍이 만난 사람은 조상창(趙翔昶)이었는데, 상대가 너무나도 버거운 상대였다.결국 3대 2로 고태홍이 지고 말았다. 정말이지 힘든 경기였다고 훗날 고태홍은 술회했다.어쨌든 한국 탁구는 일본 탁구에 설욕을 하고 만다. 그리고 고태홍은 한국 탁구계에서 영구 제명되었다.
2024.05.12 -
사회의 피해자 9
심해지는 조국의 공격2020년 8월 15일 광복절. 어떤 애국인사가 고태홍을 향해 이런 연설을 했다.“우리는 일본의 폭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영광의 통일을 이뤘습니다.그런데 어떤 미친놈은 자신을 낳아 준 조국을 배반하고 일본에 귀화한 것도 모자라동포를 꺾고 일본에게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우리 통일 한국의 자존심은 뭐가 됩니까? 저런 놈을 가만 두면 안 됩니다.그 미친놈은 매국노입니다. 그런 매국노는 철저히 응징해야 합니다!”“옳소! 옳소!”라고 하는 군중들. 이 광경을 TV로 보는 고태홍은 정말 절망감에 좌절하여 TV를 껐다.통일 한국 스포츠계의 문제점은 – 예전이나 지금이나 - 특정 학벌과 인맥에 집중되어 있고,금, 은, 동메달을 따지 못하거나 가난한 사람은 철저히 잊혀지고 짓밟..
2024.05.11 -
사회의 피해자 8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2020년 8월 6일에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탁구 결승전에서 태홍은 대한민국 남자탁구의 ‘큰형님’으로 불리며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권민수(權敏秀)를 마주하게 된다.태홍이 경기를 앞두고 한국 기자와 일본어로 한 인터뷰는 다음과 같다.“권민수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예전의 실력을 되찾아 제 고국인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결국 태홍은 권민수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그를 3대 1로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태홍이 좋은 점수를 얻을 때마다 일본어로“요시! 요시!”라고 하며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밟았다.금메달 시상식 후 고태홍은 한국 기자의 인터뷰에 일본어로 대답을 하고 일장기를 향해일본 국가 ‘기미가요’를 부르는 모습이 TV를 통해 중계되었을 ..
2024.05.11